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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매 확대로 개별인정 신청 늘어날 듯 |
식약청, 에틸아세테이트 추출용매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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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2.22 15:34:59
| 최종수정
2007.02.22 15: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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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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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h97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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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틸아세테이트가 건강기능식품 추출용매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개별인정 신청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 건강기능식품규격팀은 최근 에틸아세테이트(초산에틸)가 식품첨가물 공전 등재를 위한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용매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로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한 다음 주 내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이 고시될 예정이다.
기능식품규격팀 권오란 팀장은 “규제개혁위원회에서 규제 대상으로 인정할 경우 최종 고시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이르면 다음 주 내로 고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써 개별인정형 원료에 사용할 수 있는 추출용매는 기존 물, 주정, 헥산, 에테르, 아세톤, 이소프로필알콜, 이산화탄소 이외에도 에틸아세테이트까지 추가됨에 따라 총 8개로 늘어나게 됐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사용 가능한 용매가 한정돼 다양한 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것이 어렵다며 용매 범위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실제로 다양한 기능식품 개발을 위해서는 기능성 소재개발과 기능 성분을 효율적으로 농축 정제 가공할 수 있는 다양한 용매사용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용매 사용이 제한돼 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용매 사용이나 지침 등 관련 규정이 매우 다양한 반면 우리나라는 까다로운 규정으로 인해 불법적이고 음성적인 용매 사용의 우려도 제기돼 왔다.
하지만 식약청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분석방법 한계로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내세워 용매 확대에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에틸아세테이트의 용매 허가에 대해 업계는 고품질의 기능성 원료가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반기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에서 사용되는 원료 대부분이 에틸아세테이트를 용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개발한다는 측면과 화학기술, 추출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현실에 맞도록 용매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연구용역 사업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용매들을 추가로 등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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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hsh97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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