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임플란트]빠른 고령화로 수요 급증

국산제품 공급과잉 가격하락·건보적용도 호재

구득실 기자 2014.10.30 15:08:16

치과용 임플란트란 치아가 결손된 부위에 주변 치아를 손상하지 않고 특수금속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치조골에 이식해 본래의 자기 치아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이식체를 말한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치조골에 이식되는 고정체, 지대주 및 치아의 형상을 재현시켜주는 내관과 크라운으로 구성된다. 통상적으로 고정체와 지대주를 임플란트라고 한다.

세계 시장규모 36억불
지난해 세계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규모는 약 36억1000만달러로 집계되며, 최근 7년간 연평균 4.1% 성장해왔다.

무치악 발병률이 높은 고령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개발도상국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치과용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2020년까지 연평균 8.3%로 성장, 63억1000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2012년 기준 Nobel Biocare가 약 6억 달러로 전체 시장규모의 19.2%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Straumann(18.8%), Dentsply(14.9%), Biomet 3i(11.6%), Zimmer(5.5%) 순으로 상위 5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중국 시장의 급격한 성장 및 무치악 고령인구의 증가로 향후 높은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대중화로 급속한 성장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규모는 생산 및 수출·입 원가기준으로 약 3981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8.9%로 성장했다.

치과용 임플란트 후발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2010년 시장규모의 감소가 있었으나, 이후 경쟁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저가 공급 경쟁사들이 정리가 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회복해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국산 제품이 전체 시장의 대부분(96%)을 차지하고 있다. 국산 업체들간 경쟁 양상으로 치과용 임플란트의 공급이 증가하면서 치과에서 시술하는 시술단가의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또 올 7월부터 만 7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 대해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시 건강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치과용 임플란트가 급격하게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 적용에 따른 임플란트 시술비용은 139만~180만원에서 1개당 약 57만~64만원으로 낮아지게 되며, 어르신들의 임플란트 보험급여는 2014년 7월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급여화를 시작해 내년 7월 70세, 2016년 7월 65세로 대상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 및 수출액은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수입액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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