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진료비 공개로 정직한 병원 만든다

전문적이면서 체계적인 진료 제공에 앞장

김아름 기자 2013.02.15 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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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우선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유디치과가 지난 2009년부터 5년째 진료비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환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물론 어느 단계로 진료비가 책정될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정직한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같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유디치과는 전국에 110개, 해외 7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치과로 진료퀄리티는 높이고 진료비는 합리적으로 책정해 환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유디치과 관계자는 "유디치과는 서민의, 서민에 의한, 서민을 위한 치과로 '고객이 원하면 무엇이든지 바꾼다'는 고객 우선주의를 지니고 있다"며 "환자들은 부담없는 가격으로 기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치과병원과 가장 다른 특징은 우선 홈페이지에 진료비가 공개돼 있다는 점이다.



▲ 유디치과 홈페이지에 공개된 진료비 안내서.

여느 치과에서 찾아볼 수 없게 유디치과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이같은 진료비 상세 내역이 나와있다.

특히 낮은 진료비를 내세워 타치과병원들에게 질타를 받아 온 유디치과가 진료비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유디치과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으로 가격을 공개해 환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곧 거품이 심한 치과병원들 사이에서 환자들이 직접 가격 비교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유디 관계자는 "유디치과의 전국 107개의 지점이 재료를 공동구매 하니 그만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며 "저렴하게 구입한 만큼 차액을 환자들의 진료비에서 절감하니 최대 50%까지도 저렴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디치과는 특히 치과 경영시스템에 큰 변화를 보이는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의료진들은 진료만 전념할 수 있고, 환자들이 부담없는 가격으로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MSO(병원경영지원회)의 전문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이로써 병원장들은 전문적인 지원을 받으며 치료에 보다 집중할 수 있고, 병원경영에 필요한 제반 지원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경영에 효율성을 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