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유장관 청문보고서 채택

유 장관, "생화학 박사 출신- 국내 대표적 여성 과학자로 손 꼽혀"

김현호 기자 2011.05.30 10:49:55

인사청문회에 앞서 정관가에서는   
▲ 인사청문회에 앞서 정관가에서는 "환경부가 내년 세계자연보호총회 개최와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추진 등을 앞두고 글로벌 감각을 갖춘 수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국제적 신망을 얻고 있는 여성 과학자인 유영숙 환경부장관 내정자가 적임자"라는 평가가 일치감치 흘러 나온 바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김성순)가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 및 이채필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유영숙 환경부장관 내정자는 조만간 대통령의 공식 임명절차를 거쳐 환경부장관 직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27일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유영숙 장관 후보자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야당은 장관직에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이날 채택된 청문보고서에 명기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청문회 법 절차에 따라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능력은 물론, 국정운영 철학과 소신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한나라당은 "유영숙 환경부장관 내정자는 이제 이명박 정부 국정후반기를 이끌어갈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선진일류국가의 초석을 다지는 일에 전심전력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유 환경장관 내정자의 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무엇보다 민생경제를 위한 물가와 부동산시장 안정, 노사화합, 녹색성장 등 이명박 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 신임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누구?

생화학 박사 출신인 신임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 과학자로 손 꼽힌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과학연구부 등을 거친 생화학 전문가로 여성 과학자가 홀대받는 현실을 극복하고 KIST에서 여성으로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부원장까지 올랐다.

당초 인사청문회에 앞서 야당인 민주당의 '낙마대상 1호'로 선정(?)돼 적잖은 곤욕을 치렀으나 이를 극복하고 이명박 정부 마지막 환경부장관 직을 수행하게 됐다.

유 장관은 고려대 화학과 객원교수, 연세대 생화학과 객원교수, 한양대 생화학과 객원교수 등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2008년에는 제3회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환경부가 내년 세계자연보호총회 개최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추진 등을 앞두고 글로벌 감각을 갖춘 수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국제적 신망을 얻고 있는 여성 과학자인 유 내정자가 적임자라는 평가가 일치감치 흘러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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