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라필, 실데나필 보다 성적 자신감 더 높아”

유럽비뇨기과학회서 비교 임상연구결과 첫 발표… 심리적 면에서도 우월성 분석

노의근 기자 2010.07.01 13:48:49

한국릴리는 1일 타다라필(OAD)을 복용한 환자가 실데나필(Ondemand)을 복용한 환자보다 남성의 성적 자신감 및 자연스러운 성생활 부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타다라필은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의 주성분이며, 실데나필은 ‘비아그라’의 주성분이다. OAD는 하루에 한 번 복용하는 용법이며, Ondemand는 성관계 전 필요 시에 복용하는 용법이다.

이는 타다라필(OAD)과 실데나필(Ondemand) 간 남성의 성적 자신감을 비교한 첫 임상연구결과로, 지난 4월 제25회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성의학협회 자문위원이자 국립 멕시코대학의 성의학 교수인 에우세비오 루비오 오리올레스 박사가 타다라필(OAD)과 실데나필(Ondemand)을 복용한 환자들 간의 성적 자신감 및 심리적인 면에서의 우월성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타다나필이 발기력뿐만 아니라 남성의 자신감 충족을 위한 치료제로 입증된 셈이다.

코카시안, 히스패닉계, 아프리칸, 아시안 등 전세계 발기부전 환자 37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시험 참가자를 6그룹으로 분류, 모든 그룹이 타다라필(OAD), 타다라필 (Ondemand), 실데나필(Ondemand)를 복용하도록 배열, 각 약물을 8주간 복용 후 각 약물치료 기간별로 1주일의 휴약 기간을 거쳐 총 26주간 진행됐다.

연구결과, ‘성적 자신감’은 타다라필(OAD와 Ondemand)을 복용했을 때가 실데나필(Ondemand)을 복용했을 때보다 더욱 만족스러웠고, ‘자연스러운 성생활’은 타다라필(OAD), 타다라필(Ondemand), 실데나필(Ondemand)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관계 시 ‘시간적 부담감’은 반대로 실데나필(Ondemand)이 가장 높았으며, 타다라필(OAD)이 가장 낮았다.

또한 ‘새벽발기 개선 정도’에 대한 연구에서는 타다라필(OAD)은 복용 환자의 25%, 타다라필(Ondemand)은 20%, 실데나필(Ondemand)은 10%가 새벽발기가 개선됐다고 답해 타다라필(OAD)이 발기부전의 가장 큰 증상인 새벽발기 개선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타다라필(OAD) 부작용으로는 두통(2.5%), 소화불량(1.4%), 안면홍조(1.4%) 등이 나타났고, 타다라필(Ondemand)에서는 두통(1.9%), 허리통증(1.1%), 소화불량(0.8%) 등이 있었다.

루비오 박사는 “타다라필 OAD 용법이 실데나필 Ondemand 용법보다 남성의 성적 자신감을 현저하게 향상시켰다”며 “발기부전 치료는 ‘발기력을 지속할 수 있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남성 스스로의 만족감, 특히 성적 자신감’의 충족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릴리 심 일 본부장은 “최근 발기부전 치료 트렌드는 기존의 발기력 개선이라는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자신감 넘치는 성생활을 위한 심리사회적인 면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발기부전 치료를 통해 발기부전 이전과 같은 여유롭고 자신감 있는 성생활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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