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향 넣은 ‘가짜파스’ 시중 유통 ‘주의’

관절통, 근육통 진통·소염 효능·효과 표시 제조업자 검찰송치

노의근 기자 2010.04.19 16:28:21

  
인삼 향만 첨가해 아무런 효능이 없는 패드를 의약품인 파스로 착각하도록 만들어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은 인삼 향을 첨가한 가짜파스 9만여개, 4천여만원 상당을 제조해 판매한 대웅바이오팜 대표 이모(50)씨 등 2개 업체 대표 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이 판매한 ‘대웅허브홍삼패드’ 등 5종의 가짜파스는 겉포장지에 신체관절부위에 패드를 붙인 도안을 넣고 ‘관절을 편안하게 한다’는 문구를 기재해 일반의약품 파스류와 같은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게 표시했다.

하지만 식약청 조사결과 가짜 파스는 소염진통 효과가 없을 뿐더러 인삼 향만 넣어 제조하고도 유칼립투스(박하유)와 홍삼 또는 인삼이 함유돼 있다고 허위표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제조한 ‘대웅허브홍삼패드’, ‘용암허브홍삼패드’, ‘한미허브홍삼패드’, ‘한미허브인삼패드’, ‘대웅허브글루민패드’ 제품은 중간상인을 통해 유명 인터넷 쇼핑몰과 지하철, 버스터미널 등에서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식약청은 “이들 제품들이 ‘의약품이 아니다’는 문구를 표시한 채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오인해 구매할 수 있다”며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판매되는 패드는 파스가 아니므로 구입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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