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진통제 ‘탁센’, 발매 20개월만에 30억 돌파

녹십자, “네오졸 특허공법·꾸준한 재구매율 통해 자리 굳혀”

박환국 기자 2009.07.13 10:46:46

  
녹십자(대표 허재회)가 2007년 11월 출시한 진통소염제 ‘탁센’(TAK-SEN)의 매출이 6월말 기준, 출시 20개월 만에 매출 30억을 넘어섰다.

녹십자는 “출시 6개월 만에 10억원을 돌파한 뒤 꾸준한 매출 지속이 이뤄진 가운데 지난달 말 누계 매출 30억원을 돌파함으로써 탁센은 진통소염제 시장에서 확실한 메이저 품목으로 자리를 굳혔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탁센의 이같은 성장이 매스컴 광고와 발매된 지 오래된 제품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국내 진통소염제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탁센의 고성장 비결을 ‘네오졸(NEOSOL)’ 특허공법에서 찾고 있다.

녹십자는 “네오졸 특허공법을 이용, 기존 정제타입의 진통제보다 신속한 체내 흡수 및 효과를 발현하여 NSAIDs 진통제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 성공 원인”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 당시에는 나프록센을 액상연질캡슐로 성상 변경하는 것이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많았지만 영업사원들의 디테일 교육 강화를 통해 개국가 약사들을 설득하는데 주력했고 약사의 추천과 함께 소비자의 재구매율이 높아지면서 OTC 진통제 시장에서 작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현장의 약사들도 일반 진통소염제 복용으로 위장관 부작용을 겪던 환자들이 탁센 복용 이후 이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해 왔다고 전하며 탁센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표시했다는 것.

녹십자 김경조 마케팅 이사는 “탁센은 기존 동일성분의 진통제보다 위장장애가 적고 함량 균일성이 높으며 생체이용률이 높다는 특징과 함께 빠른 효과와 높은 안정성으로 경쟁제품과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탁센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목표를 20억 이상으로 잡고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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