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손쉽게 혈액응고측정

[2009보건산업 대표 브랜드-한국로슈진단 ‘CoaguChek?? XS’]

구득실 기자 2009.04.01 15:11:03

  
혈액응고 측정기의 탄생으로 혈액응고 검사 영역이 확장되면서 이제는 가정에서도 자가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한국로슈진단(대표 이헌구)이 혈액응고 검사 영역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심박세동, 판막이상, 심장판막 수술 환자들은 평생 동안 항응고제를 복용하며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혈액응고검사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가 약 53만명이고 심장관련 수술을 년 4만 건 이상 시행한다. 따라서 국내에서 시행되는 혈액응고 검사는 연간 약 600만 건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혈액응고 검사가 필요한 혈관성 질환은 고령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로 들어섰으며, 오는 2019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14%를 차지하는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현재 국내 혈액응고 검사는 중앙검사실에 있는 검사장비로 시행하며 환자가 내원해 채혈 후 검사 결과 통보, 의사와의 면담까지 평균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정맥 채혈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혈액이 필요하고 이는 환자들의 고통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유럽 및 미국 등을 중심으로 혈액응고검사를 중앙검사실이 없는 경구용 항응고제 상담실이나 심장혈관내과, 채혈실에서 검사하는 AST(alternative site testing)와 환자가 장소에 제한 받지 않고 직접 검사할 수 있는 PST(patient self-testing)라는 검사방법이 도입되면서 혈액응고검사의 검사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바로 휴대할 수 있는 POCT(point-of-care testing)혈액응고 측정기의 탄생으로 가능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로슈진단이 유일하게 2006년 처음으로 POCT 혈액응고측정기 ‘CoaguChek?? XS’를 출시했으며, 2007년 9월부터는 전문의의 처방전만 있으면 일반 환자도 의료 도매상이나 약국에서 장비와 시험지를 구입해 가정에서도 자가 검사가 가능하다.

‘CoaguChek?? XS’는 혈당측정기처럼 손가락 채혈을 하기 때문에 소량의 혈액만을 필요로 하여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 할 수 있고 검사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시켰다. 또 한 손에 들어오는 휴대성으로 인해 그 편리성이 높다.

국내외의 자료 신뢰도 평가 결과 우수한 신뢰도를 기록했으며, 기기에 자체 정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자가 검사가 활발히 시행되는 선진국에서도 환자 자가 검사 시에는 환자의 검사 능력 검증 및 충분한 교육이 뒤따라야 하므로 아직 초기 도입 단계인 우리나라에서는 진단검사의학과의 주관 하에 임상병리사나 간호사에 의해 검사를 시행할 것을 전문가들은 제안하고 있다.

보험수가 책정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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