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 1만례' 달성 기념식 개최

김아름 기자 2026.09.20 14:42:33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김준형)이 9월 16일 행소대강당에서 '로봇수술 1만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비수도권 병원 최초이자 전국 10번째로 누적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고, 그간의 임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상훈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기념사에서 "1만 례는 각 진료과 집도의, 수술실·병동 간호사, 진료 지원 부서 등 모두의 완벽한 팀워크가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이번 성과를 위해 헌신해 온 의료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병훈 로봇수술부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의 경과보고에 따르면, 동산병원은 2011년 6월 다빈치Si 로봇수술을 시작으로 2016년 1천례, 2021년 4천례를 넘어섰으며, 2026년 9월 기준 누적 10,064례를 기록했다. 최근 수술 건수는 37% 증가하며 대구·경북 지역 1위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고난도 최소침습 수술에 활용되는 단일공 로봇수술기(다빈치SP) 사용률에서 전국 3위에 올랐으며, 진료과별 누적 수술 규모에서도 부인과 전국 7위, 대장항문외과 전국 8위를 달성했다.

특히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세계 최초 기록을 다수 보유하며 로봇수술 발전을 이끌어왔다. 2016년 세계 최초로 자궁내막암 단일공 로봇수술과 직장암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했다. 이외에도 소아 담관낭종 및 담도폐쇄증 단일공 로봇수술 세계 최초로 성공하는 등 각 진료과에서 최소침습 수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안정적인 임상 적용을 선도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임상 역량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로봇 플랫폼인 다빈치5(DV5) 도입을 추진하고 다빈치SP(단일공 수술로봇)를 추가 확충하여, 초정밀 맞춤 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료과 간 교육 및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수술 가능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배재훈 의료원장은 "진료과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인 로봇수술 분야에서 1만례를 달성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정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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