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GLP-1 시대 '체중의 질' 관리 해법 제시

체수분·위상각 활용한 정밀 모니터링 강조…진료과별 차별화 전략 공유

김아름 기자 2026.07.23 09:27:09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체중의 질(Quality of Weight Loss)'을 관리하는 것이 새로운 진료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의료 현장에서는 체성분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정밀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환자 관리가 병원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는 의사 라이프 플랫폼 메디스태프와 공동으로 '2026 GLP-1 Market Insight-비만치료제 시대, 병원은 무엇으로 살아남을 것인가?'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는 의료진 680여명이 사전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GLP-1 치료제 확산에 따른 의료환경 변화와 체성분 분석을 활용한 환자 관리 전략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GLP-1 시장의 가격 인하와 경구제·패치형 등 다양한 제형 개발, 대사질환으로의 적응증 확대, 해외 급여 적용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분석했다.

특히 약물 처방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체성분 기반의 정밀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병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어 체질량지수(BMI)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체지방과 근육량, 체수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체성분 기반 진단의 필요성과 진료과별 활용 전략도 제시됐다.

내과와 가정의학과, 정형외과에서는 체지방 감소와 근육 유지, 통증 관리, 약물 중단 이후의 사후관리까지 진료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는 단순 처방을 넘어 부작용 관리와 환자 상담에 체성분 분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바디는 특히 GLP-1 치료 과정에서는 체중 감소만 확인해서는 안 되며 체수분과 영양 상태까지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수분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부종 개선을 근육량 감소로 잘못 해석할 수 있는 만큼 골격근량뿐 아니라 체수분 변화까지 함께 분석해야 보다 정확한 치료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세포 건강을 반영하는 지표인 '위상각(Phase Angle)'의 임상적 활용법도 소개됐다.

위상각은 세포막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로, 근육량이나 체지방량의 변화가 크지 않더라도 위상각과 세포외수분비(ECW Ratio) 변화를 통해 세포 수준의 변화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GLP-1 치료 환자의 체성분 데이터 활용법과 위상각 해석 기준, 고령 환자의 근육 및 지방량 측정 정확성, 병원 경영 개선 사례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인바디 관계자는 "이번 웨비나는 GLP-1 비만치료제 확산으로 변화하는 의료환경에서 체성분 분석 기반의 정밀 모니터링이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음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임상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진의 진료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LP-1 치료제가 대중화되면서 단순히 얼마나 체중을 줄였는지가 아니라 근육량은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감량했는지를 평가하는 '체중의 질'이 새로운 치료 목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골격근량과 체지방량뿐 아니라 체수분, 위상각 등 다양한 체성분 지표를 활용한 정밀 모니터링이 비만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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