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생존율이 70%를 넘어서면서 암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암 치료의 목표도 단순히 생존을 넘어 치료 이후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맞춰지고 있다.
염하용의원 염하용 원장은 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더라도 회복 과정에서 체력 저하와 신체 기능 감소, 치료 부작용, 심리적 불안 등을 겪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체계적인 암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암재활은 수술과 항암·방사선치료 이후 환자의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높여 사회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 과정이다. 체력 회복은 물론 통증과 피로, 림프부종 등 치료 후유증 관리, 심리적 안정까지 포괄하는 통합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특히 수술 직후에는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 치료 방법, 회복 속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재활 계획이 필요하다. 무리한 운동이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보다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개인 상태에 맞는 운동과 영양관리, 재활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부산지역에서도 암재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염하용의원은 최근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암 환자의 회복 지원을 위한 연계 진료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핵의학과 및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인 염하용 원장을 중심으로 암재활치료와 암표지자 검사, 면역치료, 항암 및 방사선치료 부작용 관리 등 회복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 원장은 "암 치료는 수술이 끝났다고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회복 과정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예후와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며 "초기 회복기에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개인 상태에 맞는 재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암 수술 후 건강한 회복을 위해 세 가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정기적인 외래 진료와 암표지자 검사 등을 통해 재발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의료진의 지도 아래 적절한 운동과 영양관리, 치료 부작용 관리 등을 병행해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심리적 안정에도 신경 쓰고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엄 원장은 "다만 면역치료나 재활 프로그램의 적용 범위와 효과는 암의 종류와 병기, 치료 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