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성대로 즐긴다." 기존 제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형해 즐기는 '모디슈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품업계도 이같은 취향을 겨냥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정식품의 식재료 브랜드 '간단요리사 콩국물' 시리즈는 콩 본연의 깊은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별도의 번거로운 조리 과정 없이 콩국수, 강된장, 타락죽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간단요리사 특등급 국산콩 콩국물'은 손상도가 5% 이하로 형태가 온전한 특등급 국산콩 100%를 사용해 더 진하고 고소한 맛으로 밀도 있는 콩의 풍미를 선사한다. 정밀한 선별 과정을 통해 불순물을 최소화했으며, 곱게 간 콩국물에 한 차례 더 압력을 가해 부드럽고 매끄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팔도는 치즈, 햄, 어묵 등 다양한 부재료를 추가해 즐길 수 있는 '왕뚜껑 국물라볶이'를 출시했다. 매콤달콤한 소스와 분말 스프를 조합해 즉석 라볶이 맛을 구현했으며, 넓은 용기를 적용해 원하는 부재료를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를 적용해 물을 버리는 과정 없이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완성할 수 있어 간편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소비자들의 실제 식습관을 반영해 모디슈머 레시피를 제품화한 경우도 있다.
풀무원다논은 소비자들이 그릭요거트에 꿀을 더해 즐기는 점에 착안해 지난달 '풀무원요거트 그릭 허니'를 출시했다. '풀무원요거트 그릭'의 진하고 깔끔한 맛에 그리스산 천연 벌꿀을 더했으며 그리스 크레타섬 유래의 정통 그릭 유산균을 함유했다. 90g 한 컵 기준 단백질 5.4g을 담았으며 락토프리(유당 0%), 저지방 설계로 부담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GS25는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과 협업해 화제를 모은 레시피 '기내식 라면'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쯔양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기내 비즈니스석에서 먹는 라면 같은 맛'이라고 소개해 화제가 된 레시피를 컵라면으로 구현한 상품이다. 북어 블록과 분말에 무와 대파를 더해 시원한 국물 맛을 살리고 청양고추 후레이크로 칼칼한 맛을 더했다. 면 중량은 쯔양의 대식가 이미지를 반영해 일반 용기면 컵라면보다 약 35% 늘린 115g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