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높이확장형(Expandable) 경추 케이지 '블루엑스-C(BluEX-C)'를 앞세워 미국 경추 임플란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병원에서 '블루엑스-C'를 활용한 전방 경추 추간판 제거 및 유합술(ACDF)을 2레벨(Level)까지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FDA 승인 이후 미국 주요 의료기관에서 제품 채택이 이어지며 상업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술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옥스너 LSU 헬스(Ochsner LSU Health) 신경외과센터의 앤서니 신(Anthony Sin) 박사가 집도했다. 신 박사는 기존에는 고정형(Static) 케이지를 주로 사용해 왔으나, 최근 1레벨 ACDF 수술에서 블루엑스-C를 처음 적용한 데 이어 이번에는 2레벨 수술에도 동일 제품을 사용했다.
블루엑스-C는 삽입 후 케이지 높이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환자의 추간 공간에 맞춰 미세 조정할 수 있는 익스팬더블(Expandable) 구조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술 중 추간 공간을 보다 정밀하게 복원하고 환자 상태에 맞춘 수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수술을 집도한 신 박사는 "디스크 공간에 맞춰 높이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케이지 삽입 후 원하는 높이까지 최대 1.6㎜ 범위에서 부드럽고 정밀하게 확장되는 엘리베이션 기능이 환자 맞춤형 수술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제품 경쟁력이 가격 경쟁력보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에 따르면 블루엑스-C는 미국 병원 제품 등록 과정에서 기존 자사 제품보다 높은 프리미엄 가격으로 등록됐으며, 현지 의료기관들이 제품의 임상적 효용성과 기술적 차별성을 높게 평가해 채택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첫 성공 사례 이후 미국 각 지역에서 제품 등록과 수술 일정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고정형 케이지만 사용하던 척추 전문의들도 블루엑스-C를 경험한 이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의 긍정적인 평가와 임상 경험이 축적되면서 블루엑스-C가 미국 경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 공급망 확대와 함께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추 임플란트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