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료혁신, 원주가 선도"…국회서 의료 AX·미래도시 전략 논의

의료기기산업진흥원, 국회포럼 개최… 의료 AI 생태계·메디테크 혁신 비전 제시

김아름 기자 2026.07.16 16:25:40

인공지능(AI)이 의료산업 혁신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의료 AX(AI Transformation) 시대를 대비한 의료혁신 생태계와 미래도시 전략을 논의하는 국회 포럼이 열렸다. 의료계와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은 AI 기반 의료 생태계 구축과 데이터 중심 메디테크 산업 육성을 통해 원주를 국가 의료혁신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WMIT)은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AI 시대 의료혁신 생태계와 미래도시 전략' 국회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주최하고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국회와 의료계,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AI 기반 의료혁신 생태계 구축과 의료·웰니스 피지컬 AI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원장이 '의료 AX 시대의 도래와 한국형 의료 AI 생태계'를 주제로 생성형 AI와 의료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최신 기술 동향과 의료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 원장은 의료 패러다임이 질병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예측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병원 현장의 AI 활용 확대와 데이터 기반 의료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산업연구원 정종석 명예연구위원은 '원주 의료기기산업의 AI·데이터 기반 전환 전략'을 발표하며 데이터 활용과 실증 인프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원주를 국가 메디테크(MedTech) 혁신 허브로 육성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또 이니씽크 이기종 대표는 '의료혁신 미래도시 구축 전략과 실행방안'을 주제로 연구개발(R&D)과 창업, 기업지원 기능을 연계한 미래도시 조성 방안과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소개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윤형진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최지민 지방자치분권연구센터장, 경기연구원 이승환 AI연구실장,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김영성 원장,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이주석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국가 의료혁신 경쟁력 강화와 지역 기반 AI 의료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송기헌 국회의원은 "원주는 의료 AX 기술을 실증하고 확산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며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략을 바탕으로 원주가 미래 의료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AI 시대 의료혁신의 핵심은 개별 기술이 아니라 기업과 병원, 대학, 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원주를 AI 기반 메디테크 혁신의 대표 실행도시로 육성하고 이를 국가 의료혁신 모델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최근 '강원 의료 AX 산업 실증허브 조성사업', 'AI 융합 에스테틱 의료기기 글로벌 사업화 기반 구축사업' 등에 잇따라 선정되며 AI 기반 의료기기 산업 고도화와 메디테크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