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윤병호 교수 연구팀은 의과대학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이화 그린 리본 프로젝트'를 통해 수행한 메타분석 연구 4편이 최근 모두 국제학술지에 정식 출판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2편과 Scopus 등재 학술지 2편에 게재됐으며, 전체 논문 4편 가운데 3편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의대생들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화 그린 리본 프로젝트'는 2024년 의정갈등으로 의대생들의 수업 공백이 장기화되던 시기에 학업 공백을 최소화하고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윤 교수는 교신저자로 참여해 문헌 검색과 연구 설계, 통계 분석, 논문 작성, 투고, 심사 대응, 최종 교정까지 연구 전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 수행하며 체계적인 연구 지도를 진행했다.
특히 단순히 논문 작성법을 교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 아이디어 도출부터 국제학술지 출판까지의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도록 한 것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참여 학생들은 학교 복귀 이후에도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며 논문 심사 대응과 최종 교정까지 직접 수행해 연구를 완성했다.
이번에 출판된 연구는 ▲강나예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대퇴골 전자간 골절 고정술 실패 후 인공관절 치환술 합병증 메타분석(Clinics in Orthopedic Surgery) ▲박수연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고관절 골절 및 주요 정형외과 수술 후 전신 염증지수의 예후 예측 연구(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정은서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 골 이식술 메타분석(Journal of Bone Metabolism) ▲윤병호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후 만성 인공관절 주위 감염 치료 연구(Hip & Pelvis) 등이다.
연구팀은 이번 메타분석들이 고관절 골절과 척추질환, 인공관절 감염 등 정형외과 주요 질환의 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구로, 향후 치료 가이드라인 수립과 임상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병호 교수는 "어려운 시기였지만 학생들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연구를 완성한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면서 저 역시 연구 지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연구를 직접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