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잡는 사마귀 치료, 면역력과 맞춤형 제거 조화 중요

이민아 기자 2026.07.07 16:36:16

울산 닥터에스의원 손준호 대표원장

피부 표면에 볼록하게 솟아오르는 사마귀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이지만, 막상 치료를 시작하면 생각보다 까다롭고 재발이 잦아 애를 먹이는 경우가 많다. 많은 이들이 사마귀를 단순한 피부 표면의 각질 문제나 굳은살 정도로 여겨 손톱깎이로 깎아내거나 방치하곤 한다. 그러나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엄연한 감염성 피부 질환이다. 

따라서 사마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병변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신체 환경을 함께 가꾸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울산 닥터에스의원 손준호 대표원장은 "피부과 영역에서 사마귀 치료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냉동치료와 레이저치료 같은 물리적인 제거 술식이다. 냉동치료는 액체 질소를 이용해 병변을 급속 냉동시켰다 녹이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으로, 두꺼운 각질층을 가진 사마귀 치료에 주로 활용된다. 반면 레이저 치료는 정밀하게 조준된 에너지를 통해 병변을 태워 없애거나 혈관을 수축시켜 사마귀의 영양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치료들은 사마귀의 크기와 깊이, 발생 부위, 그리고 환자의 통증 민감도나 피부 상태에 따라 철저하게 맞춤형으로 선택되고 조합되어야 만족스러운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병변을 깨끗하게 제거했다고 해서 치료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의 특성상 몸속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가 활동을 재개하면 언제든 다시 머리를 내밀기 때문이다. 여기서 체크해야 할 부분이 바로 기능의학적 관점의 치료다. 우리 피부는 외부 유해 물질과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최전선의 방어벽인데, 이 피부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의 침투와 증식을 막아내지 못한다. 결국 잦은 재발을 겪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피부 세포 자체의 면역 환경을 복원하고 전신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기능의학적 보완이다"고 전했다.

손준호 원장은 "임상에서는 환자의 체내 영양 상태, 만성 염증 수준, 장내 환경 등 면역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들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무너진 밸런스를 바로잡는 치료를 병행한다. 세포 재생과 면역 기능 활성화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공급하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가 더 이상 증식할 수 없는 척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을 지우는 치료를 넘어, 피부가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내도록 유도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사마귀 치료는 강력하고 정밀한 피부과적 제거술과 피부 면역력을 다지는 기능의학적 케어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완성된다. 당장 눈앞의 사마귀를 빠르게 없애는 맞춤형 레이저 및 냉동치료는 환자의 불편함을 즉각적으로 해소해 주며, 동시에 진행되는 면역력 강화 치료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뿌리를 흔들어 재발의 고리를 끊어낸다. 사마귀 치료를 반복하면서도 차도가 없거나 잦은 재발로 고통받고 있다면, 외적인 제거와 내적인 면역 관리를 동시에 아우르는 통합적인 관점의 치료가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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