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형 간염(Hepatitis A) 이란?
A형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감염에 의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이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Picornaviridae 과의 Hepatovirus 속 RNA virus로 7개의 유전형(Ⅰ[A, B], Ⅱ, Ⅲ[A, B], Ⅳ, Ⅴ, Ⅵ, Ⅶ)이 존재한다.
사람 (Ⅰ, Ⅱ, Ⅲ, Ⅶ 형)과 침팬지, 원숭이류(Ⅳ, Ⅴ, Ⅵ 형)를 감염시키는 유전형이 다르다.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 상 제2급 법정감염병에 속한다.
# A형간염의 전파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 또는 물 섭취를 통해 분변-구강 경로를 통해 직접 전파되거나, 사람 간 접촉(성접촉 등)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주사기를 통한 감염(약물 중독자)이나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도 가능하다.
# A형간염의 역학
전세계적으로 매년 1억명 이상이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나 상당수는 무증상 감염이다. 매년 150만명의 증상이 심한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A형 간염의 역학은 사회경제적 수준과 공중위생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저소득국가의 경우 소아기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라도 대부분의 어린이가 10세 이전에 물,음식에 존재하던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어린 나이에 A형 간염에 걸리는 경우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선진국의 경우 어린 시절에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 소아기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면역이 없는 상태로 성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성인이 된 후 고위험 지역을 여행하거나 A형 간염 환자와 밀접 접촉을 통해 A형 간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심한 황달과 간수치 상승 등 심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는 A형 간염은 2급 법정감염병으로 환자를 전수감시 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매년 1000명 수준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며, 유행 시에는 매년 10000명 이상 환자가 보고되기도 한다.
# A형간염의 증상 및 경과
A형간염은 15-50일(평균 28-30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A형 간염의 초기 증상은 고열, 두통, 복통, 구토, 설사 등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하다.
일반적으로 증상 발생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황달이 발생한다.
대부분 환자들은 회복되지만, 15% 정도는 감염 후 1년 정도까지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되는 양상을 보인다.
드물지만, 전격성 간염이 발생하여 간이식이 필요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치명률은 0.3-0.6% 정도이지만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 A형간염의 진단
확인 진단: 검체(혈액)에서 EIA 검사 등으로 특이 IgM 항체를 검출한다.
추정 진단: 검체(혈액, 대변, 직장도말)에서 Real time RT-PCR 등으로 특이 유전자를 검출한다.
# A형간염의 치료
대증치료가 주된 치료가 된다.
전격성 간염이 발생하면 반드시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 A형간염의 예방
A형간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존재한다.
소아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포함되어 있으며 생후 12개월 이후에 1차 접종하고 6~18개월 후 추가접종 한다.
성인의 경우 접종이 필요한 경우 6-18개월(백신마다 스케쥴 다름)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만 40세 미만 출생자는 항체검사 없이 백신 접종하고, 만 40세 이상의 대상자는 항체검사를 실시하여 항체가 없는 경우 접종을 권고한다.
A형간염 유행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고, 물은 끓여 먹고 음식은 익혀서 먹는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A형간염이 발생하는 지역을 여행 후 50일 이내 발열 또는 황달,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