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바이오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특이적 기억 T세포치료제 후보물질 'LB-DTK-SFTSV'를 개발하고, 실제 바이러스 감염세포에 대한 선택적 제거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는 치명률이 약 18%에 달하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생물안전 3등급(BSL-3) 시설에서 진행된 전임상 평가 결과, 해당 후보물질은 비감염 세포에 영향 없이 SFTSV 감염세포만 표적해 살상하는 항바이러스 활성을 입증했다.
'LB-DTK-SFTSV'는 루카스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DTK(Direct Targeting Killer)'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치료제로, SFTSV 자연 감염 이력이 없는 혈청음성 건강 공여자로부터 SFTSV 특이적 기억 T세포를 생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기존 면역 기억에 의존하는 바이러스 특이적 T세포 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신·변종 감염병에서도 별도의 면역 공여자 확보 없이 신속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기술적 성과로 평가된다.
루카스바이오는 향후 세포치료제를 사전에 제조·냉동 보관한 뒤 환자 발생 시 즉시 투여하는 '공여자 뱅킹 시스템'을 구축하고, 임상 진입 및 국가 감염병 대응 플랫폼 발전을 위한 국책 기관과의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