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퓨리오사AI·엑스와이지와 '병원형 피지컬 AI' 구축 나선다

AI 반도체·AI 로봇 결합…온프레미스 기반 의료 소버린 AI 생태계 구현

김아름 기자 2026.07.07 10:55:56

메디아나가 AI 반도체와 AI 로봇 기술을 결합한 '병원형 피지컬 AI(Physical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의료기기 제조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AI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기반의 반복형 수익모델을 확대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메디아나는 7일 퓨리오사AI, 엑스와이지(XYZ)와 병원형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메디아나가 보유한 의료 데이터와 병원 운영 인프라를 기반으로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과 엑스와이지의 AI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병원 내 AI 분석과 물류 자동화를 통합하는 의료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병원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바이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NPU 기반 AI 추론 환경을 적용한다. 환자의 심전도(ECG), 혈압, 산소포화도(SpO) 등 생체신호를 병원 내부에서 실시간 분석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해 의료 데이터 보안성과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퓨리오사AI는 의료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병원 내부에서 처리되는 구조를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병원별 맞춤형 AI 분석 환경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의료 소버린 AI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플랫폼에는 엑스와이지의 AI 로봇도 연동된다. 병원 내 AI 서버가 환자 상태와 병동 운영 정보를 분석하면 AI 로봇이 검체와 혈액 이송, 의료물품 운반, 병동 물류, 환자 안내 등을 수행하는 통합 운영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실제 물리적 작업을 결합한 병원형 피지컬 AI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메디아나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계기로 의료기기 판매 중심의 사업 구조를 AI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AI 분석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구독형 서비스 등 반복형 수익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사업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윤승현 메디아나 사장은 "메디아나가 축적해 온 의료 데이터와 병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퓨리오사AI의 AI 반도체 기술, 엑스와이지의 AI 로봇 기술을 결합한 병원형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의료 소버린 AI 환경을 구축하고 의료 AI 플랫폼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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