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재일코리안의사회 초청…창립 80주년 한일 의료교류 확대

메디엑스포·80주년 학술대회 참가… 고령사회 의료현안 논의
"4년간 쌓은 신뢰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모델 구축"

김아름 기자 2026.07.07 10:45:02

대구광역시의사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재일코리안의사회 대표단을 초청해 2박 3일간의 국제 친선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양 단체는 학술대회와 의료산업 전시회 참관, 문화 탐방 등을 함께하며 최신 의료현안을 공유하고 한일 의료계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민복기)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재일코리안의사회(회장 이광희) 대표단을 초청해 '창립 8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한일 친선교류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의사회 해외교류협력단(단장 김경호)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재일코리안의사회 이광희 회장과 이운주 고문, 오카모토 신고 원장 등 대표단이 방한해 학술과 문화 교류에 참여했다.

첫날 대표단은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을 통해 입국한 뒤 대구시의사회 임원진의 환영을 받으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방문해 대구 시민들의 국채보상운동과 구국 정신을 살펴본 뒤 환영 만찬에 참석해 양 단체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둘째 날에는 대구간송미술관을 찾아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를 관람하고, 기획전 '추사의 그림 수업'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체험했다. 이어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메디엑스포 코리아 2026'을 방문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기기, 바이오 기술 등 국내 의료산업의 최신 기술을 둘러봤다. 또 대구광역시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해 양국 의료진이 의료현안을 공유했다.

이운주 고문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통해 본 외국인 여행자 진료와 과제'를 주제로 대면진료와 온라인진료 경험을 소개했으며, 오카모토 신고 원장은 산업현장에서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역할을 발표했다.

양국 의료진은 고령사회 의료 대응과 의료환경 변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학술적 교류를 이어갔다.

마지막 날에는 대구근대역사관을 찾아 개항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본 뒤 환송 오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민복기 회장은 "창립 80주년을 맞아 재일코리안의사회 회원들과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고 대구의 의료 인프라를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지난 4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한일 의료계 발전과 민간 교류를 이끄는 모범적인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재일코리안의사회 외에도 일본 고베시의사회와 효고현보험의협회 등과 정기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전공의 수련제도와 의대 정원, 초고령사회 대응 등 양국 의료계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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