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선임과 제조 인프라 혁신을 동시에 단행하며 안전과 환경을 아우르는 ESG 경영체계 굳히기에 나섰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와 평택제조센터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한미약품은 임직원과 협력사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두명국 상무를 CS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두명국 신임 CSO는 생산 및 사업장 운영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제조 현장의 공정 특성과 위험요인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인사는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보건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앞으로 두 CSO는 전사 안전보건 정책 수립, 위험성 평가 체계 운영, 안전문화 확산, 협력사 안전관리 강화 등 사업장 전반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총괄한다. 이를 통해 생산·연구·영업 등 전 사업장의 안전 관련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두명국 CSO는 "안전은 모든 경영활동의 출발점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필수 조건"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안전의 주체가 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제조 인프라 혁신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미약품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인 평택제조센터는 공정 개선과 유틸리티 운영 최적화를 통해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 속도를 높였다.
생산, 품질, 기술지원, EHS 등 다부서 합동 전담 조직을 운영한 결과, 향후 상수 사용량은 최대 58%, 폐수 발생량은 최대 41%까지 감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력 사용량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특히 허가된 상·폐수 처리 용량 범위 내에서 상업 생산 확대가 가능하도록 생산 효율을 개선함으로써 자원 사용량과 운영비, 환경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생산액 대비 유틸리티 비용 비율은 2024년 대비 2027년 약 50% 수준으로 반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권 평택제조센터장(상무)은 "이번 성과는 모든 임직원이 자원 효율화와 환경경영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개선 활동에 참여한 결과"라며 "제조공정의 친환경성과 자원 효율성을 더욱 높여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혁신을 계기 삼아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등 미래 성장동력 제품의 국내외 생산을 담당하는 평택제조센터의 친환경 생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녹색기업 지정'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임직원과 협력사의 안전과 건강은 어떠한 경영 목표보다 우선하는 핵심 가치"라며 "이번 CSO 선임을 계기로 안전을 기업의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예방 중심의 안전경영과 친환경 생산체계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ESG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