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성 안질환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백내장과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은 모두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한 환자에게 동시에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따르면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백내장과 망막질환으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환자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고령과 당뇨를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의 주요 위험인자로 제시하며 정기적인 안저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안과학회 역시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을 대표적인 실명 유발 질환으로 꼽고 있으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시력 보존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은 망막 중심부와 혈관에 손상을 일으켜 시력 저하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야가 휘어져 보이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빛안과병원 망막센터 강승범 원장은 "망막질환은 조기 발견을 위한 정밀검사와 적절한 치료, 이후의 꾸준한 관리가 치료 결과를 좌우한다.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정확한 검사와 진료가 가능한 전문 안과병원을 찾아 정기적으로 검진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층과 당뇨병 환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망막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이는 실명을 예방하고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