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의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 '올루미언트정(성분명: 바리시티닙)'이 7월 1일부터 성인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원형탈모는 면역세포가 자기 모낭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환자의 정신과 장애 평생 유병률이 66~74%에 달할 만큼 심리적·사회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 특히 두피 모발의 50% 이상이 소실되는 중증의 경우 전신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대가 요구되어 왔다.
이번 고시에 따라 기존 치료제를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이 있는 성인 중증 환자(SALT 점수 기준 충족 등)에게 2년간 급여가 인정된다. 기존 비급여 투여 환자를 위한 경과규정도 함께 시행되어 조건 충족 시 최대 2년간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지난 6월 적응증이 추가된 만 12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급여는 이번 적용에서 제외된다.
올루미언트는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JAK 억제제로, 모낭을 공격하는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을 차단한다. 글로벌 3상 임상 연구(BRAVE-AA1·2)에서 올루미언트 4mg 투여군의 35~38%가 탈모 부위가 20% 이하로 감소하는 효과를 보여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모발 재성장을 입증했다.
김태현 한국릴리 면역사업부 전무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중증 원형탈모 환자들이 이번 급여 확대로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 치료제의 접근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