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복압성요실금 방치하면 질염·피부염까지… 조기 치료 중요

헤스티아여성의원 신사본점 홍혜리 원장 "증상 심할땐 'TOT 수술' 고려"

김혜란 기자 2026.07.03 16:00:00

헤스티아여성의원 신사본점 홍혜리 대표원장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여성들의 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다. 특히 기침이나 재채기, 웃거나 계단을 오를 때 등 복압이 오를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복압성요실금이 있다면 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질염이나 피부염 등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휴가철에는 장거리 운전과 여행이 늘어나면서 증상이 더욱 부담으로 다가온다. 화장실 이용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이동을 꺼리거나 수분 섭취를 줄이고, 아이스커피나 생맥주처럼 이뇨 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음료도 마음 놓고 즐기지 못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불편이 반복된다면 증상을 참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헤스티아여성의원 신사본점 홍혜리 대표원장은 "복압성요실금은 출산과 노화, 비만, 골반저근 약화·손상 등으로 요도를 지지하는 조직이 약해지면서 복압이 높아질 때 소변이 새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패드 착용 등으로 불편을 줄일 수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다면 공식 요실금수술로 알려진 'TOT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TOT 수술은 인체에 무해한 메쉬 소재의 띠 모양 특수 테이프를 질을 통해 요도 중간 부위에 삽입해 약해진 요도를 지지하는 수술법으로, 복압성요실금 치료에 널리 활용된다. 다만 치료 여부는 증상의 정도와 신체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반면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거나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여성 도수치료는 골반저근 기능 회복과 주변 조직의 균형을 돕는 치료로,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여성 도수치료는 수술 전후 관리에도 활용된다. 골반저근 기능을 강화하고 올바른 근육 사용을 유도해 회복을 돕는 것은 물론, 재발 예방을 위한 관리의 하나로 병행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 방법은 증상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혜리 원장은 "복압성요실금은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일상생활의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한 환경으로 인해 질염이나 피부염 등 여성질환이 동반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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