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의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복합제 '유레스코정'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스페인 글로벌 제약사 파에스 파르마(FAES FARMA)와 멕시코,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 13개국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총 39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계약금과 함께 최대 200만 유로(약 35억원)의 마일스톤이 포함됐으며, 상업적 성과와 연계된 장기 수익 공유 구조도 마련됐다.
파트너사인 파에스 파르마는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서 탄탄한 영업·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다. 최근 비뇨기과 분야를 중남미 시장의 전략적 치료 영역으로 선정하고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파에스 파르마는 계약 국가별로 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은 뒤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동국제약은 향후 브라질 등 다른 중남미 국가로도 계약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레스코정은 타다라필 5mg과 두타스테리드 0.5mg을 하나의 정제에 담은 세계 최초의 전립선비대증 복합제다.
전립선 크기를 감소시키는 동시에 배뇨장애 증상을 이중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 19개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았으며,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시장은 약 83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중남미 시장이 약 3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유레스코의 중남미 진출은 세계 최초 복합제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알리는 첫걸음"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향후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 기반의 장기지속형 마이크로스피어 주사제와 리포좀 기반 항진균제 등 차세대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