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 캄보디아 대표 국립종합병원인 크메르-소비에트 프렌드십 병원과 손잡고 현지 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크메르-소비에트 프렌드십 병원(Khmer-Soviet Friendship Hospital)과 캄보디아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위탁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캄보디아 라따나끼리 주 포괄적 공공보건의료체계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라따나끼리 주립후송병원 의료인력의 임상 역량과 병원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가 직접 캄보디아를 방문해 교육하는 현지 연수와 크메르-소비에트 프렌드십 병원을 활용한 위탁교육, 현지 의사를 국내로 초청해 진행하는 연수 프로그램 등 단계별 교육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이 가운데 현지 위탁교육의 안정적인 운영과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크메르-소비에트 프렌드십 병원은 프놈펜에 위치한 캄보디아 대표 국립종합병원으로 전문 진료와 의학교육을 수행하는 교육병원이다. 특히 마취과와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임상교육과 수련체계를 갖추고 있어 현지 의료인력 교육기관으로 적합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캄보디아 의료인 대상 위탁연수 프로그램 공동 운영 ▲위탁연수 교육과정 및 모니터링 체계 개발 ▲사전·사후 역량평가 실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 의료인력 양성과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협력 기반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공공의료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의료인력의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