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기 식품과 제로 칼로리 열풍에 따른 관련 제품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지난 2025년 수입 건수는 약 87만건, 금액은 366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5년 국내로 수입된 식품 등은 165개 국가에서 87만 4천여 건, 1933만톤, 366억달러 상당으로, 전년 대비 수입건수는 3.3% 증가, 중량은 0.3% 감소, 금액은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식품 등을 수입한 국가는 총 165개국이며, 주요 수입국은 미국, 중국, 호주 순으로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입량의 55.2%(1067만9천톤)를 차지했다. 미국은 수입량이 '24년 대비 4.9%(380만톤 → 398만 6천톤) 증가했고, 뒤를 이어 중국(361만 5천 톤→ 379만 9천 톤, 5.1%↑)과 호주(278만 톤 → 289만 4천톤, 4.1%↑)도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 중국, 호주 순
미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는 밀, 옥수수, 대두 중 밀, 대두는 수입량이 감소했으나 옥수수의 수입 증가량은 53.3%(48만 톤 → 73만 6천톤) 크게 증가했다.
전체 옥수수 수입량이 감소(225만 8천톤 → 198만 8천톤)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브라질에서의 수입량이 각각 2.9%(77만 2천 톤 → 74만 9천 톤), 31.3%(18만 1천 톤 → 12만 4천 톤)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미국산 옥수수가 많이 수입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김치(33만 7천 톤)와 정제소금(23만 2천 톤)이, 호주에서는 밀(134만 톤)과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74만 2천 톤)가 주로 수입됐다.
태국은 최근 5년 내 처음으로 브라질을 제치고 수입량 상위 4위를 차지(89만 7천 톤 → 106만 2천 톤)했다.
2025년 한해 총 2483개 품목이 수입됐다. 이 중 상위 5개 품목은 밀,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 옥수수, 대두, 냉동 돼지고기(냉동,뼈無)로 이들 수입량이 전체의 45.0%(약 870만 톤)를 차지하고, 주로 원료성 식품이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식품의 약 60%를 차지하는 농·임·축·수산물의 수입량은 1151만 톤으로 '24년 대비 1.7%(약 20만 톤↓)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주요 수입 품목인 농·임산물 수입량이 '24년 대비 3.7% 감소(33만 6천 톤↓)해 전체 식품 수입량도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중량 상위 품목인 밀(3.3%↑)은 수입이 늘었으나 옥수수(12.0%↓)와 대두(9.1%↓) 수입은 모두 감소했다.
축산물은 '25년에 '24년 대비 건수(12만1099건 → 12만4056건, 2.4%↑), 중량(1805톤 → 1886톤, 4.5%↑), 금액(88억 달러 → 95억 달러, 7.3%↑)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 3년 연속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순으로 많이 수입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닭고기 수입량이 16.7%(19만 2천 톤 → 22만 4천 톤) 증가했다.
닭고기 수입량은 '24년 대비 미국 184.0%(2천 톤 → 6천 톤), 태국 54.2%(2만 2천 톤 → 3만 4천 톤)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입량이 가장 많은 브라질은 9.1%(16만 1천 톤 → 17만 6천 톤) 상승에 그쳤다.
소고기의 경우, 호주(24만 톤 → 25만 8천 톤, 7.4%↑)에서 가장 많이 수입됐으며, 미국(23만 2천 2백 톤 → 23만 2천 8백 톤)은 0.2% 증가에 그쳤고 뉴질랜드 수입(1만 9천 톤 → 2만 1천 톤, 6.6%↑)은 증가했다.
돼지고기는 미국(21만 톤 → 20만 톤, 3.8%↓)에서 가장 많이 수입됐으며, 주요 수입국인 스페인은 27.3%(9만 7천 톤 → 12만 3천 톤), 캐나다는 10.7%(7만 6천 톤 → 8만 4천 톤) 증가했다. 반면 브라질산 돼지고기 수입량은 19.5% 감소(2만 3천 톤 → 1만 9천 톤)했다.
최근 여름철 보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염소고기의 경우 '24년 대비 수입량이 26.3% 증가(8천 톤 → 1만 1천 톤) 했으며, '25년에는 전량 호주산 염소고기가 수입됐다. 또 베이커리 수요 증가와 원유 가격 등의 영향으로 치즈(12만 6천 톤 → 14만 8천 톤, 17.6%↑)와 버터(2만 톤 → 2만 8천 톤, 40.9%↑)도 수입량이 증가했다.
한편 수산물도 '25년에 '24년 대비 건수(8만4364건 → 8만7818건, 4.1%↑), 중량(901톤 → 953톤, 5.7%↑), 금액(41억 달러 → 45억 달러, 10.2%↑)이 모두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수입 1위 품목인 냉동명태(13만 9천 톤 → 11만 9천 톤)의 수입량은 14.6% 감소, 2위 품목인 냉동고등어(4만 1천 톤 → 5만 톤)의 수입량은 22.0% 증가했다.
러시아, 중국 수산물 수입량 감소…페루는 증가
국가별로는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의 수산물 수입량이 각각 0.4%(25만 1천 톤 → 25만 톤), 3.9%(22만 2천 톤 → 21만 4천 톤) 감소했으나, 페루는 102.0% (2만 4천 톤 → 4만 9천 톤), 에콰도르는 259.8%(4,563톤 → 1만 6,418톤) 증가했다. 이는 아메리카대왕오징어 수입 증가 등으로 에콰도르산 오징어(96톤 → 1만 5,937 톤, 16,501.5%↑)와 페루산 오징어(2만 2천 톤 → 4만 7천 톤, 109.7%↑) 수입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공식품의 수입량은 676만 톤(전체 수입량의 35.0%)으로 전년에 비해 1.8% 증가했다. '25년도에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말차 디저트' 등 SNS 유행 식품의 영향으로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마시멜로우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카다이프는 주로 튀르키예에서 건면으로 수입되며 '24년 대비 수입량이 340.5% 급증(79톤 → 347톤) 했다. 피스타치오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나 볶은 피스타치오 등 가공식품으로 25.9% 증가했고, 마시멜로우도 수입량이 48.2% 증가했다. MATCHA(말차향, 마차향) 식품첨가물(900kg → 3,510kg, 290%↑)도 동반 증가했다.
아울러 '제로 칼로리 열풍'으로 대체 감미료가 주목받은 가운데 식품첨가물인 에리스리톨(1만 톤 → 1만 1천 톤, 6.1%↑), 자일리톨(3천 톤 → 4천 톤, 43.7%↑)과 당류가공품인 알룰로스(ALLULOSE) 제품(6천 톤 → 8천 톤, 31.2%↑)도 수입이 늘었다.
전자상거래 영향 등 건강기능식품 수입량 감소세
건강기능식품은 '23년 이후 수입량이 감소세를 보이며 '25년에는 1.2% 감소한 2만 3천 톤이 수입됐다. 이는 전자상거래 발달로 인한 해외직접구매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건강기능식품은 복합영양소 제품(7799톤 → 7289톤, 6.5%↓),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2589톤 → 2252톤, 13.0%↓), EPA 및 DHA 함유 유지(1844톤 → 2437톤, 32.1%↑),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등이 주로 수입됐다.
지난해 수입신고된 수입식품 등에 대한 검사결과 73개국의 274개 품목, 1420건(0.16%), 5880톤(0.03%)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국내 반입이 차단됐다.
국가별로 중국, 베트남, 인도, 태국, 일본 순으로 부적합이 많이 발생했으며, 이들 5개 국가의 부적합은 869건으로 전체 부적합 건수의 61.2%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과자, 폴리프로필렌(기구 또는 용기․포장), 과·채가공품, 빵류, 기타 수산물가공품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부적합 사유는 △개별 기준․규격 위반(440건, 31.0%) △농약 잔류허용기준 위반(283건, 19.9%)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254건, 17.9%) △미생물 기준 위반(203건, 14.3%) △이물 위반(63건, 4.4%) 등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294건 → 254건, 13.6%↓)은 감소한 반면 농약 잔류허용기준 위반(250건→ 283건, 13.2%↑)이 증가했다.
한편 올해 발간한 '2026년도 수입식품 등 검사연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 누리집(https://impfood.mfds.go.kr→통계정보→온라인 조회통계→검사연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