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식품박람회에서 K-푸드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6 타이베이 식품박람회(FOOD TAIPEI 2026)'에 참가해 총 1274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타이베이 식품박람회는 대만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전문 박람회로, 식품가공기계전(FOODTECH TAIPEI), 포장산업전(TAIPEI PACK) 등 관련 산업 전시회가 동시 개최되는 식품산업 종합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8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aT는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우수 K-푸드 수출업체 18개 사의 대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대만은 K-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시장으로, 2026년 5월 말 기준 농림축산식품의 대만 수출액은 1억 762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이러한 시장 성장세에 맞춰 한국관에서는 홍삼·콜라겐 등 건강식품을 비롯해 음료, 간편식, 전통주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 특히 대만 소비자들에게 건강 식재료로 친숙한 흑임자를 활용한 흑임자 프로틴 쉐이크는 건강식품으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보이숙차·아쌈홍차 등 차의 풍미를 더한 증류주는 차 문화가 발달한 대만 시장에서 이색적인 술로 호평을 받으며 주류 전문 바이어와의 상담이 이어졌다.
박람회 현장을 찾은 대만의 주요 백화점인 원동백화점의 구매담당 Peter Chen(피터 첸) 부총경리는 "최근 대만에서는 K-푸드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일상적인 소비 품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라며, "이번 한국관에서는 건강식품과 간편식 등 최근 소비 흐름과 맞닿은 다양한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한국 식품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대만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유통망 확대와 바이어 발굴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대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