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독일로" K-푸드 열기 고조

농식품부·aT, 프랑스 'K-엑스포' 연계 K-푸드 홍보

이원식 기자 2026.06.29 11:36:01

프랑스 소비자들이 한강라면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프랑스 소비자도 독일 바이어도 반했다." K-푸드에 대한 유럽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24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K-푸드페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범부처 협업 박람회 'K-엑스포'와 연계한 'K-푸드페어 B2C'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파리 대표 명소인 개선문 인근의 팔레 데 콩그레 드 파리(Palais des Congrès de Paris)에서 개최됐으며, K-푸드, K-콘텐츠, K-뷰티 등 다양한 K-브랜드가 함께 참여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독일에서 소개된 Next K-Food

이번 행사에는 'K-드라마에서 본 K-편의점'을 콘셉트로 유럽 주요 전략품목군인 △고추장, 쌈장 등 소스류 △냉동 닭강정, 냉장 호떡 등 간편 냉동·냉장 HMR △두부칩, 나물 통조림, 콩 마요네즈 등 비건 제품류를 포함해 약 200개 유럽 수출 유망 품목 전시와 시식, K-음료 꿀조합 체험 등 콘텐츠 속에서만 보던 K-푸드와 한국 식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특히 한강라면 체험존에서는 우리쌀 떡, 김치, 냉동 만두 등 토핑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라면을 끓이는 'DIY 나만의 라면 만들기'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클로에(Chloé) 씨는 "좋아하는 K-팝 가수의 SNS를 통해 라면과 김치를 처음 알게됐다"며, "김치를 라면에 넣어 끓여보는 건 처음이지만 한층 매콤해진 국물 맛에 중독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떡볶이 제품을 수입 상담 중인 독일 바이어

이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4일부터 2일간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수출기업 40개 사(社)와 유럽 권역 현지 바이어 19개국 55개 사(社)가 참여해 583건의 1:1 상담이 진행됐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오미자청, 말차 파우더, 캔음료 등 음료류, △부각 스낵, 마시는 곤약젤리 등 스낵류, △비건 불고기, 식물성 불고기 냉동김밥 등이 현지 바이어 및 관계자의 호평을 받아 총 17건, 31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과 현장 계약이 체결됐다.

또 올해 8월부터 시행 예정인 'EU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ackaging and Packaging Waste Regulation, PPWR)'에 따른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세미나도 진행했다. 세미나에선 PPWR의 주요 내용과 해석, 수출기업이 준비해야 할 실무 대응 사항을 안내해 참가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유럽은 한국 농식품 수출의 대표적인 성장 시장으로, 지난해 7억 7천만 달러를 수출하며 전년 대비 13.7% 성장했다"라고 밝히며, "PPWR 등 비관세 장벽으로 신규 진입이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aT는 수출기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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