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ASF 백신 수출 적극 지원

이원식 기자 2026.06.22 17:19:38

검역본부가 특수연구시설을 민간에게 최초로 개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백신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의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특수연구시설인 생물안전3등급(Biosafety Level 3, BL3) 시설을 민간에 개방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4월 국내 동물백신 개발 업체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수출용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나, 민간에는 백신 생산에 필요한 고위험 병원체 취급 시설인 생물안전3등급(BL3) 시설이 없어 그간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더불어, 검역본부의 생물안전3등급(BL3) 시설은 농림축산검역본부 특수연구시설 공동활용규정에 따라 '연구 및 실험용'으로만 민간 개방이 가능해 상업적 목적의 제품 생산은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검역본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명시된 정부의 '민간 기술 실용화 지원 책무'를 근거로, 연구 목적으로만 개방되고 있던 생물안전3등급(BL3) 시설을 상업적 생산 시설로 제공하기 위해 감사원에 적극행정 사전컨설팅을 의뢰했다.

그 결과 조속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생산을 통한 국가적 손실 예방과 바이오산업 육성 등 공익적 필요성이 크다는 점이 인정되어 상업적생산을 위해 시설 개방이 가능해졌다.

검역본부는 후속 행정절차 또한 속도감 있게 추진해 6월 19일 제조소 승인을 완료했으며, 6월 22일 이후 병원체 반입을 시작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생산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번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민간 생산 전용 생물안전3등급(BL3) 시설 건립을 추진하여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인프라 구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검역본부 최정록 본부장은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를 반영해 정부 자산을 개방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기술력 상업화를 지원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민간 및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계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