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생산자와 구매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거래 판로를 개척하는데 힘을 모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전국의 우수한 농산물 산지조직과 국내 유통·식품업계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농산물 대규모 직거래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전국 9개 광역시·도에서 농협·농업법인 등 산지 생산자와 유통업체·식자재업체 등 구매사가 직접 만나 거래 조건을 협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산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주요 생산자 업체로는 △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 나주시농협공동사업법인 △ 만인산농협 등 37개소가 참석했고 구매사로는 △ 아워홈 △ CJ프레시웨이 △ 지마켓 △ 오아시스 △ 농심 등 28개 구매사가 참석해 열띤 상담을 이어갔다. 상담 품목은 양파·마늘 등 양념채소류부터 감자·딸기·배·멜론·포도 등 제철 농산물까지 40여 종에 이른다.
사전에 조율된 '맞춤형 1:1 매칭' 상담에서는 산지와 구매사가 마주 앉아 회차당 30분 단위의 집중 상담으로 직접 계약 물량, 공급 단가 등 총 185건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논의됐다.
상담회에 참여한 익산원예농협 담당자는 "이번 상담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대형 구매사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어 의미가 있었다"라며, "실질적인 판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일부는 계약체결로까지 이어져 뿌듯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aT 홍문표 사장은 "농어촌·농어민의 소득 증진을 위해서 판로 개척 지원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상담회와 같이 생산자와 구매사가 직접 만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