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료계 가교역할 충실 미래 대안 제시에도 힘써주길

[창간 60주년 축사] 유경하 대한병원협회장

김아름 기자 2026.06.22 15:24:26

보건신문 창간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발전과 함께 걸어오며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힘써 오신 보건신문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1966년 창간 이후 보건신문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의료정책의 변화와 의료기술의 발전, 국민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확대 속에서 언제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국민과 의료계를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의료전문언론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의료현장의 현실을 정확하게 조명하고, 국민과 정책 결정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보건신문은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균형 있게 전달하며 대한민국 보건의료 발전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오늘날 의료계는 매우 큰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지속 가능성 확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변화, 의료인력 문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도전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며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어 가는 일 입니다.

대한병원협회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병원계 대표단체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정부와 의료계, 국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병원 간 상생과 협력, 지역과 수도권의 균형 발전, 미래 의료인력 양성을 통해 우리 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전문 언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합니다. 빠른 정보보다 정확한 정보, 갈등의 증폭보다 사회적 신뢰의 회복, 문제 제기를 넘어 미래를 향한 대안 제시에 더욱 힘써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보건신문이 앞으로도 의료계와 국민을 잇는 책임 있는 언론으로서 더욱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올해 개최되는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 역시 대한민국 의료의 경험과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 의료계가 쌓아온 헌신과 연대의 정신, 위기 극복의 경험이 세계 의료계와 함께 나누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보건신문 창간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대한민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보건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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