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지원업무 교육체계 일원화"… 현장 간호사들 압도적 지지

간협 실태조사 결과, 교육기관 지정·평가 및 교육과정 승인 통합 운영 요구

김아름 기자 2026.06.19 15:49:23

진료지원(PA)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의 교육체계를 간호 분야 전문기관이 일원화해 운영해야 한다는 현장 간호사들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 낮 12시 30분까지 전국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교육체계 정립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료지원업무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8

890명 가운데 82.2%가 "간호법에 명시된 바에 따라 의사의 지도와 위임에 근거해 수행하는 간호사의 업무"라고 응답했다. 반면 "기존 의사가 수행하던 업무를 간호사가 대신 수행하는 의사업무"라고 답한 비율은 17.5%에 그쳤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번 결과가 현장 간호사들이 진료지원업무를 단순한 의사업무 대체가 아닌 간호 전문성 확대에 따른 새로운 간호영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교육기관 지정 및 평가를 담당할 주체에 대한 질문에서도 간호사들은 간호 전문기관 중심의 운영을 선호했다.

응답자의 87.6%는 교육기관 지정·평가 업무를 수행할 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간호 분야 전문기관"을 선택했다. 반면 의사단체를 선택한 응답은 5.3%, 간호교육과 직접 관련이 없는 정부 지정 기관을 선택한 응답은 7.1%에 머물렀다.

또한 교육기관 지정·평가와 교육과정 승인 심사 업무를 하나의 기관에서 통합 수행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56.5%가 "교육의 통일성과 지속성 확보"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는 진료지원업무 교육의 질 관리와 표준화를 위해서는 교육기관 지정부터 교육과정 개발·승인, 평가까지 전 과정을 단일 체계로 운영해야 한다는 현장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간호협회는 "진료지원업무는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교육기관 지정·평가와 교육과정 승인 심사 업무를 간호 분야 전문기관이 일관성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육체계 전반에 대한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합리적인 제도 설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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