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가 운영하는 K-뷰티 편집숍 모이다(MOIDA)가 오는 7월 중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연간 1억명 이상이 찾는 유럽 최대 쇼핑 거리 한복판에 자리 잡는 이번 매장은, 모이다의 최대 규모 매장이자 파리 내 K-뷰티 전문 플래그십 스토어로서는 두 번째 사례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배경에는 프랑스 화장품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 프랑스는 유럽 내 1인당 GDP 대비 화장품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로,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5% 이상 고성장하며 K-뷰티의 핵심 소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샹젤리제 거리는 방문객의 70% 이상이 해외 관광객으로 구성돼 있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현재 파리에는 K-뷰티 전문 플래그십 스토어가 부재한 상황이어서 선점 효과도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판단이다.
해당 매장에는 코스알엑스, 메디큐브, 닥터엘시아, 스킨천사, 조선미녀, 퓨리토서울, 네이처리퍼블릭, 바이오던스, 셀리맥스, 썸바이미, 헤이미쉬, 아누아, 센텔리안24, 주미소, 제로이드, 하루하루원더 등 K-뷰티 대표 브랜드 약 90개, 1300여개 SKU가 입점한다. 실리콘투는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K-뷰티 브랜드들의 현지 대형 팝업 행사를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샹젤리제점은 '한국 뷰티 경험'을 핵심 콘셉트로 제품 구성과 매장 공간, VMD, 서비스 전반을 기존 매장 대비 고도화해 운영된다. 팝업 이벤트와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글로벌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형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장기적으로는 파리를 대표하는 K-뷰티 거점이자 프랑스 시장 내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샹젤리제 출점은 실리콘투의 글로벌 오프라인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모이다는 현재 미국(3개), 영국(5개), 프랑스(2개), 이탈리아(1개), 인도네시아(8개) 등 5개국에서 약 2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안에 포르투갈, 독일, 스페인, 두바이 등 주요 거점 시장을 중심으로 약 2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100개 이상의 매장 확보가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