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의과대학(학장 정순호)이 최근 일본 치바대학교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제14회 인제-치바 의학교육 공동세미나(14th Inje-Chiba Joint Seminar in Medical Education)'를 성황리에 마쳤다.
양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의학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학술 교류의 폭을 넓혔다. 주요 의제는 '성과바탕 교육(Outcome-Based Education) 이행 현황 및 자체 평가'와 '지역사회 기반 의료 실습 및 교육'으로, 양국의 선진 의학교육 모델을 비교 분석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개회식에는 치바의대 미키 다카시(Takashi Miki) 학장, 다나베 마사히로(Masahiro Tanabe) 교수, 이토 쇼이치(Shoichi Ito) 의학교육실 주임교수와 인제의대 김영석 부학장 등이 참석해 상호 환영의 뜻을 나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오민경 인제대 의과대학 교육평가위원장이 인제대의 성과바탕 교육 이행 현황과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아라키 노부유키(Nobuyuki Araki) 치바대 의과대학 특임강사가 치바의대의 교육 도입·운영 현황과 향후 과제를 공유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두 번째 세션은 지역사회 기반 실습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윤보영 의학교육혁신부센터장은 파주 연세송내과의원에서 운영 중인 '재택의료(HBMC) 실습' 개발 및 파일럿 운영 성과를 소개했다. 치바대 이시하라 요시히로(Yoshihiro Ishihara) 학생은 '농촌 지역사회 임상실습 경험'에 대한 서사적 자기 성찰을 발표해 예비 의료인 관점에서의 현장 교육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치바현 지역 의료기관 소속 어텐딩 의사들이 다수 참석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세미나 후 정순호 의과대학장은 치바의대 다나베 마사히로 교수와 이토 쇼이치 교수에게 겸임교수 임명장을 수여하며 양교 간 교육·연구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정순호 학장은 "이번 세미나는 양교가 의학교육의 혁신 모델과 지역사회 실습 사례를 공유하며 동반 성장의 길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며 "치바대학교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의학교육의 질을 높이고 국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