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나누리병원(병원장 김형진)은 지난 10일 국내에 거주하는 몽골인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척추·관절 통증 진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언어 장벽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겪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전문적인 진료와 건강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은 이주민지원센터 및 몽골 커뮤니티와 협력해 사전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약 20여 명의 몽골인 근로자가 참여했다.
이날 진료는 정형외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통역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문진부터 상담, 검사까지 전 과정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했다. 혈당 체크를 비롯해 통증 부위에 대한 X-ray 및 초음파 검사를 시행했으며, 의료진은 척추·관절 통증의 원인을 상세히 설명하고 물리치료를 제공하는 한편, 생활습관 개선 및 향후 치료 방향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언어 문제로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진료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어깨와 무릎 통증으로 내원한 우가나 씨는 "평소 관절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자세한 설명을 듣고 물리치료도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몽골 공무원으로 연수 중인 몽흐에르덴 씨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료를 받았는데, 병원 시설과 서비스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좋은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형진 병원장은 "나누리병원은 외국인 환자들이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겪는 의료 이용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 역시 국제진료 역량을 기반으로 외국인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체계적인 의료통역과 전문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안나누리병원은 최근 국제진료 서포터즈를 출범시키는 등 의료통역을 포함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며 외국인 환자 진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