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강안병원, '웨어러블 심전도 시스템' 기반 스마트병동 구축

전자명찰 729개 설치 및 PDA 도입 등 간호 현장 디지털 전환 본격화

김아름 기자 2026.06.11 15:13:36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은 웨어러블 원격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병동'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은 11일 오후 본관 13병동에서 개최됐다.

이번 스마트병동 구축의 핵심은 웨어러블 환자 감시장치 '하이카디(Hicardi)' 200대 도입이다. 환자 가슴에 소형 패치를 부착하면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등 주요 생체신호가 중앙 집중형 모니터링 시스템(Live Studio)으로 24시간 실시간으로 무선 전송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스테이션의 대형 대시보드로 전체 환자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 징후나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알림을 받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적용 대상은 부정맥, 심부전 등 심장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수술·시술 환자, 항암치료 환자 등 집중 관찰이 필요한 입원환자 전체로 폭넓게 적용된다.

환자 안전망 강화와 함께 간호 현장의 디지털 전환도 함께 이뤄졌다. 병원 측은 전 병동의 병실 및 병상 명찰 729개를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되는 전자명찰(E-Tag)로 교체했다. 환자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돼 정확한 환자 식별이 가능해졌으며, 간호사 전용 PDA 도입 및 병원 내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전면 개선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스마트병동 구축은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 변화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진료환경을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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