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큐보', 인도네시아 진출… '덱사 메디카'와 라이선스 계약

세계 4위 인구 동남아 최대 시장 공략… P-CAB 계열 신약 글로벌 영토 확장

홍유식 기자 2026.06.11 12:24:41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가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인도네시아 제약기업 '덱사 메디카(Dexa Medica)'와 자큐보의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덱사 메디카는 인도네시아 현지 품목허가와 상업화를 담당하고,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완제품을 공급한다. 양사 합의에 따라 세부 계약 조건은 비공개다.

1969년 설립된 덱사 메디카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의료기관을 아우르는 영업·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표 제약사다. 현지 국민건강보험(JKN) 채널 내 위식도역류질환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자큐보를 통해 현지 시장을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중심으로 재편할 최적의 파트너로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8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큰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식습관 변화와 의료 접근성 개선으로 기존 PPI(프로톤펌프억제제)에서 효과가 빠른 P-CAB 계열 치료제로의 수요 전환이 기대되는 전략적 요충지다.

현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에서 자큐보의 품목허가 신청을 마치고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인도와 멕시코에서도 허가 신청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핵심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추가 라이선스 아웃을 이어가 국산 오리지널 신약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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