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의사회, 캄보디아서 917명 진료… "의료 사각지대 희망 전해"

롯데장학재단·피아비한캄사랑재단과 제2회 해외의료봉사 진행

김아름 기자 2026.06.11 10:12:33

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김완호)는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 피아비한캄사랑재단과 함께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캄보디아 프놈펜 캄보디아청년연맹연합회 본부 회관(Union Youth Federations of Cambodia)에서 '제2회 신격호 롯데 해외의료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 해외의료봉사'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해외 지역 주민에게 무상 진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처음 마련된 사업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봉사에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를 중심으로 모인 의사 22명과 간호사, 자원봉사자, 롯데장학재단 임직원 등 총 44명의 대규모 인원이 파견됐다.

의료진은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캄보디아 프놈펜의 끈적한 더위와 열악한 진료 환경 속에서도 정형외과(641명), 내과(157명), 치과(110명), 성형외과(9명) 등 총 4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917명의 현지 주민에게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올해는 총 6,500만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어 진료와 의약품 처방뿐만 아니라, 현지 이화스렁학교의 도서관 리모델링까지 지원하며 쾌적한 학습 공간 조성에도 기여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은 "작년 의료봉사 당시 현지의 호응과 참여 의료진의 만족도가 모두 높아, 올해는 정형외과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치과 등 진료과를 확대해 다시 오게 됐다"며, "특히 평생 눈을 치켜세우지 못하던 안검하수 환자가 1시간여 만에 수술을 마치고 눈을 뜨며 행복해하던 모습, 그게 바로 우리 의사들의 보람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캄보디아 주민들이 겪는 안타까운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만큼, 이 봉사는 1, 2회성으로 끝날 행사가 아니다"며 "캄보디아 국민들이 원한다면 10년, 20년 꾸준히 찾아올 것"이라 다짐했다. 

또한 "이런 뜻깊은 자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롯데장학재단과 현지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준 피아비한캄사랑재단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 롯데장학재단의 장혜선 이사장은 "작년에 처음 의료봉사를 진행했을 때,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진료를 받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저희의 도움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렇게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를 이어갈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는 작은 도움으로도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올해 역시 많은 생명을 살린다는 책임감으로 온 만큼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해달라"고 당부하며 거대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

피아비한캄사랑재단 이유나 대표는 "신격호 롯데의 정신을 이어 해외 의료봉사를 이끌고 있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직원들과, 대한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님을 비롯한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스롱 피아비 이사장이 이끄는 한캄사랑재단은 앞으로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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