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자율신경기능이상 체크해야… 땀 많은 체질도 치료 필요

해아림한의원 인천부평점 권형근 원장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적절한 치료"

김혜란 기자 2026.06.08 17:30:04

해아림한의원 인천부평점 권형근 원장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다한증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땀이 많은 체질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과도한 땀 분비는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손이나 얼굴, 머리 등 눈에 띄는 부위에 땀이 집중되는 경우 사회생활에서 자신감 저하와 스트레스로 이어지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다한증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는 매년 1만명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아림한의원 인천부평점 권형근 원장은 "다한증은 체온 조절에 필요한 범위를 넘어 과도하게 땀이 분비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전신에 땀이 많이 나는 전신다한증과 손, 발, 얼굴, 머리,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국소다한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소다한증 가운데 흔한 유형은 수족다한증이다. 손과 발에 땀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시험을 보거나 사람을 만나는 상황처럼 긴장과 스트레스가 높아질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얼굴다한증이나 머리다한증 역시 긴장 상황에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다한증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 다한증과 이차성 다한증으로 나뉜다. 일차성 다한증은 특별한 질환 없이 발생하는 경우로,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반면 갑상선 질환, 호르몬 이상, 신경계 질환 등 특정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는 이차성 다한증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일차성 다한증 환자들 가운데 자율신경실조증이나 자율신경기능이상이 동반되는 사례도 있다.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에 의해 교감신경이 쉽게 흥분하면서 땀 분비가 증가하고, 동시에 두근거림, 떨림, 심계항진, 호흡 불편감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권형근 원장은 "손다한증이나 발다한증 환자들은 평소 긴장도가 높고 스트레스에 민감한 경우가 많다. 단순히 땀이 나는 부위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균형과 스트레스 반응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다한증 치료를 위해 국소적인 신경 차단술이나 특정 부위 치료를 받은 이후 가슴이나 등, 배 부위에서 땀이 증가하는 보상성 발한을 경험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소 증상뿐 아니라 중추신경계와 자율신경계 전반의 기능을 함께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한증 관리에서는 생활습관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선 땀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의 통풍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교감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카페인 음료와 음주, 흡연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뿐 아니라 홍차, 에너지음료, 밀크티 등에도 카페인이 포함돼 있어 과도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관리 역시 중요하다. 심호흡, 명상, 요가, 가벼운 운동과 같은 이완요법은 자율신경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다한증 증상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권형근 원장은 "다한증은 단순히 땀이 많은 체질의 문제가 아니라 자율신경기능이상과 스트레스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생활관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서 불편이 크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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