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에도 부는 K-외식 바람

aT, 시드니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이원식 기자 2026.06.02 10:26:08

박람회 현장에서 현지 바이어들이 구운 피자를 시식하고 있다

'녹차피자' 등 차별화된 K-외식이 오세아니아에서도 주목을 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시드니 프랜차이즈 박람회(Food & Hospitality Week Sydney 2026)'에 참가해 K-외식기업의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시드니 프랜차이즈 박람회는 약 1만 5천 명이 관람하는 오세아니아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전문 박람회로, 이번 행사에는 413개 기업이 참가해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했다. 호주는 2024년 기준 외식매장 수가 6만 5천여 개에 이르는 오세아니아 핵심 외식 시장으로, 한국관은 금번 오세아니아 지역 외식 박람회에 최초로 참가해 K-외식 업계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aT는 박람회장의 중심인 레스토랑 구역에서 즉석떡볶이, 피자, 빙수 등의 메뉴를 갖춘 국내 유망 프랜차이즈 기업 5곳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고, K-외식기업의 매력을 보여줬다.

한국 빙수 메뉴를 상담하는 현지 바이어


현장에서는 사흘 동안 총 88건의 바이어 상담이 진행됐다. 참가업체 중 녹차도우를 활용한 건강한 피자를 전면에 내세운 기업은 박람회 기간 중 마스터 프랜차이즈 관련 MOU를 2건 체결하며 신규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K-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즉석떡볶이나 빙수와 같은 한국적인 메뉴에 많은 바이어가 관심을 보이며 K-외식의 호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을 찾은 호주 바이어 로버츠 씨는 "K-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한국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아주 높다"며, "한국관에 참여한 기업 모두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오세아니아는 시장 규모가 크고 외식문화가 발달한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 현지 프랜차이즈 파트너 발굴, 메뉴 현지화, 후속 상담 지원 등을 강화해 오세아니아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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