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 'EASL 2026'서 비만치료제 DA-1726 임상 1상 추가 발표

48mg 고용량서 체중 9.1% 감소 및 간 지표 개선… MASH 치료 가능성 확인

홍유식 기자 2026.05.28 13:48:32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 'EASL Congress 2026'에서 메타비아 임상 담당자가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 1상 추가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가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의 임상 1상 추가 데이터를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Congress 2026)에서 전격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임상 1상 다중 용량 상승(MAD) 연구다. 용량 증량 없이 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투여했으며, 일부 참가자는 동일 용량으로 4주간 연장 투여를 받았다.

연구 결과 DA-1726은 48mg 고용량 투여군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치료 중단 사례 없이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위장관계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 수준의 일시적 증상에 그쳤다. 특히 글루카곤 수용체 활성화 동반 시 우려되는 심박수 및 QTcF 등 심혈관 관련 지표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체중 감소 효과도 두드러졌다. DA-1726 48mg 투여군은 투여 26일째 평균 6.1%, 54일째(8주 차) 평균 9.1%의 체중 감소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8주 차까지 체중 감소의 정체 현상(plateau)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허리둘레 또한 26일째 평균 5.8cm, 54일째 평균 9.8cm 감소하며 유의미한 체형 개선 효과를 보였다.

비침습적 간 평가(FibroScan)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됐다. 지방간 지표인 CAP와 간 경직도를 평가하는 VCTE 수치가 위약군에서는 증가한 반면, DA-1726 48mg 투여군에서는 기저치 대비 뚜렷하게 감소했다. FAST(간섬유화 및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 점수 역시 개선되어 비만 관련 간질환 및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DA-1726은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을 담당하는 GLP-1 수용체와 말초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신약이다.

메타비아는 현재 고용량 도달 시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내약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원스텝' 및 '투스텝' 용량 증량 전략을 적용한 임상 1상 파트 3를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이번 EASL 발표를 통해 DA-1726의 차별화된 대사질환 치료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진행 중인 임상 1상 파트 3를 통해 장기 투여 전략과 고용량 내약성을 최적화하고, 비만 및 MASH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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