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카나브젯' 6월 출시…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통합 관리 트렌드 반영… 카나브 패밀리, 고강도 지질 관리로 확장

홍유식 기자 2026.05.28 11:48:59

지난 21일 보령이 카나브젯 출시를 기념 개최한 런칭 심포지엄 현장

보령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3제 복합제 '카나브젯'을 오는 6월 1일 출시한다.

카나브젯은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피마사르탄)'를 기반으로,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 '아토르바스타틴'과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대사증후군 환자,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LDL-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고위험군 등을 주요 처방 대상으로 한다. 국내 고혈압 환자 중 약 72%가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만성질환 통합 관리의 중요성이 치료 가이드라인과 임상 현장에서 점차 강조되고 있다. 카나브젯 출시는 이러한 처방 환경 변화를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보령은 지난 21일 카나브젯 출시를 기념한 런칭 심포지엄을 열고 병용요법의 필요성과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국내 내과 전문의들이 참석해 최신 치료 지견과 실제 처방 환경에서의 적용 사례를 논의했다.

연세의대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는 "피마사르탄은 높은 수용체 결합 친화도와 지속적인 혈압 강하 효과를 바탕으로 고령 환자와 대사증후군 환자 등 다양한 군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성분"이라며 "최근 가이드라인이 조기 치료와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만큼, 3제 복합제를 통한 적극적인 혈압 및 LDL-콜레스테롤 조절이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령은 2011년 국산 고혈압 신약 카나브 출시 이후 복합제 중심의 '카나브 패밀리'를 지속 확대해왔다. 이번 카나브젯 출시를 통해 혈압 조절을 넘어 고강도 지질 관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카나브 패밀리는 약 7만3000례에 달하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며 국산 신약 가운데 가장 풍부한 임상 근거를 축적한 제품군으로 평가된다. 보령은 현재 카나브 기반 4제 복합제와 고혈압·당뇨 복합제 개발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만성질환 통합 관리 솔루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백민 보령 BD&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카나브젯 출시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15년간 축적된 카나브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