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허브,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설립…동남아 의료AI 시장 공략 본격화

"의료 인프라 격차 해소"… AI 플랫폼 기반 현지 맞춤형 전략 추진

김아름 기자 2026.05.28 09:35:39

의료 AI 플랫폼 기업 마이허브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설립과 골연령 분석 AI 솔루션 인허가를 완료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마이허브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 법인 'PT. MAI(Medical Aihub Indonesia)' 설립을 마쳤으며, 골연령 분석 AI 솔루션 '마이본에이지(mai:BoneAge)'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보건부(KEMENKES)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은 지난해 의료 AI 플랫폼 '마이링크(maiLink)'의 인도네시아 BPOM 인증 이후 추진된 현지 사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이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 의료 환경에 맞춘 유연한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의료 A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이허브가 첫 해외 법인 설립 국가로 인도네시아를 선택한 배경에는 동남아 최대 규모 시장이라는 점이 작용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의료 인프라 확충과 디지털 헬스케어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반면 의료 전문 인력 부족과 지역 간 의료 격차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어 AI 기반 의료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허브는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의료 AI 플랫폼이 실질적인 대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허브는 2025년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전시회를 통해 현지 의료기관들과 개념검증(PoC)을 진행했으며, 현지 의료진과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활용이 제한적이거나 영상 장비·검사 환경 수준 차이가 큰 상황에서 마이링크가 AI 플랫폼과 PACS 기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 AI 기반 판독 보조 기능을 통해 비전문과 의료진도 보다 효율적으로 영상 판독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다양한 진료과목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구조 역시 관심을 끌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양혁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의료 AI가 가장 필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의료 인프라와 전문 인력 격차가 큰 환경 속에서 누구나 의료 AI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이허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현지 의료 환경과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동남아 의료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의료 AI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허브는 오는 6월 6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IntAAC에 참가해 의료 AI 기반 조기 진단과 웰에이징을 주제로 의료 AI 플랫폼 '마이링크'를 소개하고 현지 시장 프리런칭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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