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민관협력 기반 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에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실생활에서 의식주 지원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시나리오 개발과 실증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하는 국가 프로젝트 'K-문샷'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2030년까지 총 504억원을 투입해 지능과 신체 능력을 통합한 한국형 대표 AI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단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주관기관으로 LG전자, LG AI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 로보스타, 위로보틱스 등 산업계와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학계,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이 참여한다.
사업단은 병원·복지시설 등 다중 이용 집단 거주시설에서 2종 이상의 생활지원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다. 특히 하루 8시간 이상 작업 수행, 1개월 이상 연속 운영, 작업 완료율 90% 이상을 목표로 실제 활용이 가능한 수준의 AI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이번 사업에서 의식주 지원 서비스 시나리오 개발 및 병원 현장 실증을 담당한다. 병원·복지시설 등 집단 거주시설에서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한 환자와 거주자를 대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2029년부터는 실제 병원 환경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해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커맨드센터를 중심으로 선도적으로 의료서비스로봇을 도입해 왔다. 2026년 1월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11종 78대의 로봇을 도입해 누적 8만 건 이상의 로봇 서비스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얻은 다양한 로봇 시나리오 발굴 및 개선, 업무 프로세스 연계 및 사람 중심의 로봇 활용 시스템 구축 경험을 이번 국가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연 커맨드센터장(한림대학교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AI 휴머노이드가 의료 현장에서 의미 있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기획 및 개발 초기 단계부터 사람 중심의 서비스를 고려하는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그동안 축적한 의료서비스로봇 운영 경험과 실증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형 AI 휴머노이드가 실생활 지원에 활용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