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최초 K-할랄푸드 페어 개최

할랄권 바이어와 582건·2900만달러 상담 성과

이원식 기자 2026.05.28 09:21:04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K-할랄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아세안의 대표적인 할랄 시장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6 아세안 K-할랄푸드 페어'를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개최했다.

아세안 최초로 K-할랄푸드 페어가 개최돼 K-푸드의 할랄 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K-할랄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아세안의 대표적인 할랄 시장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6 아세안 K-할랄푸드 페어'를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페어는 총 6일간 진행됐으며, 18~19일에는 B2B 수출상담회가 원월드 호텔에서 열렸다. 21~24일에는 쿠알라룸푸르 대표 쇼핑 명소 원우타마(1-Utama) 쇼핑몰에서 B2C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현지 소비자 대상 K-할랄푸드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18일부터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에는 할랄 인증을 보유한 국내 수출기업 40개 사(社)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할랄 권역 현지 바이어 79개 사(社)가 참여해 589건의 1:1 상담이 진행됐다. 할랄 고추장·된장·쌈장 등 전통 장류부터 짜장, 불고기 소스 등 간편 소스류가 현지 식품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으며, 전 세계적인 웰니스 열풍에 따라 국산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호박차, 현미차 등 건강 차류가 헬스앤뷰티 전문 스토어 관계자의 호평을 받아 총 33건, 400만달러규모의 업무협약(MOU)과 현장계약이 체결됐다.

이어서 21일부터 4일 간 진행된 B2C 행사에서는 K-할랄식품 협의회 14개 사의 장류, 스낵류 등 87개 품목 전시관을 비롯해 현지 대형 유통매장 자야그로서(Jaya Grocer)와 협업한 K-할랄푸드 판매존, 한국관광공사 협업 미식 관광 안내 부스 등 다채롭게 구성해 약 10만 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했으며, 개막식 행사를 통해 aT 쿠알라룸푸르지사와 자야그로서 간 감사패 교환식을 통해 향후 K-할랄푸드 소비 기반 시장 확대를 향한 상호 간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현장에 방문한 하스리나씨(31세, 주부)는 "이렇게 많고 다양한 K-푸드가 할랄 인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며, "특히 이번에 새롭게 맛본 할랄 매운김치·매콤달콤 볶음면과 메론맛·붕어빵 아이스크림은 또 먹고 싶은 중독성 강한 맛이었다" 고 말했다.

B2B 상담회 현장


또 한국대사관과 Friends of Korea(한국 연수·유학 경험이 있는 말레이시아 공무원 및 일반인 모임)가 공동 주관한 'K-할랄 퓨전 요리경연대회'는 현지인들의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할랄인증 한우 등 K-할랄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법을 선보였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세계 할랄 시장의 관문인 말레이시아에서 K-할랄 푸드 페어를 최초로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크다"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무슬림 국가를 발판으로 K-할랄 푸드의 진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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