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 외음질염 재발 우려… 소음순 성형 활용으로 개선 도움

민정현 기자 2026.05.26 11:28:26

에비뉴여성의원 마곡점 김화정 원장

5월 중순에 서울 낮 최고 기온이 벌써 30도를 오르내리는가 하면, 5월 강수량으로는 꽤 많은 비가 왔다. 기상청은 엘니뇨로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높아서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6~7월 강수량도 평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덥고 습한 무더위가 6~7월부터 빠르고 강하게 온다는 것이다. 

한국의 여름철은 더울 뿐 아니라 습해서 더 견디기 힘들다. 습도가 높으면 체감온도가 2~3도 높아지고 불쾌지수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처럼 덥고 습한 기후에는 세균활동이 활발해져, 식중독 위험이 커지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여름철은 우리 몸 안팎의 세균활동도 활발해져 피부염 등 각종 염증성 질환이 많아지는 시기다. 

남성들이 발가락 무좀 등을 호소한다면, 여성들은 습한 Y존에서 여성질환이 생기기 쉽다. 특히 소음순이 큰 여성들은 통풍에 불리해 외음질염, 피지낭종 등에 더욱 취약하므로, 여름철 삶의 질이 더 떨어지게 된다. 

소음순은 일반적으로 대음순에 가려지는 부분인데, 소음순이 크면 레깅스나 청바지, 보정속옷처럼 달라붙는 하의를 입기 어렵다. 속옷이 자꾸 끼고, 비대 소음순이 속옷이나 바지 솔기에 마찰되며 생기는 Y존의 부종과 통증, 소음순 주름 사이에서 빠르게 증식하는 세균으로 인한 외음질염이 자주 재발하게 된다. 

에비뉴여성의원 마곡점 김화정 원장은 "소음순 비대 여성이라면, 여름철에는 외음질염 예방을 위해 통기성이 좋은 소재와 디자인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속옷은 너무 달라붙지 않게 입고, 바지보다는 스커트가 소음순 마찰이 적고 바람이 잘 통해 편안하다. 바지는 밑위 길이가 긴 것으로 고르고, Y존에 세로 봉제선이 없는 레깅스 등을 고르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음순 모양이나 크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여성성형을 받기도 하지만, 호르몬의 영향과 노화, 임신과 출산, 평소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모양이 변하고 늘어져 크기가 커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소음순 비대에 비대칭까지 겹치면 큰 쪽이 말려 들어가면서 성교통이 생기기도 하므로, 이런 증상들은 불필요한 여분을 수술로 절제해 주는 근본 치료를 받으면 개선된다"고 전했다.
 
다만 소음순은 부드럽고 예민한 부위라서 치료 시 흉터 예방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술 후 비대칭이 생기지 않게 균형을 맞춘 디자인과 정교한 수술이 필요하고, 굵은 실밥이나 실이 녹으면서 생기는 수술 흉터를 예방해주는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이나 회복 과정에서 흉터가 생기면 원래 모양으로 재건 후 다시 절제해야 하는 등 재수술 과정도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김화정 원장은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 나이프와 지혈용 수술 레이저,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하는 소음순 미세성형술로 수술하면, 출혈이 적고 봉합 부위의 흉터 걱정을 덜 수 있으며 회복도 빨라지므로, 미세성형술로 수술 받을 수 있을지 수술을 직접 집도할 산부인과 의료진에게 상담 과정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모양이나 크기가 늘어지는 것처럼 소음순의 색깔도 거무튀튀하게 변색된 경우 질 레이저를 이용해 원래 색으로 되돌려주는 미백도 가능하다. 소음순이 비대한 여성은 신체 구조상 질염 같은 염증성 여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수술 전 검사에서 염증성 질환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치료부터 받고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김화정 원장은 "또한 수술 후 크기나 모양, 색깔 등에 대한 불만족 때문에 재수술을 받는 상황을 예방하려면,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로부터 수술 방법, 자신의 현 상태와 수술 후 예상 치료 효과 등을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고 전했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