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식품박람회서 K-푸드 중남미 공략

농식품부·aT, 김치·잡채에 관심 집중, 수출 상담 1700만달러 성과

이원식 기자 2026.05.26 10:32:24

상파울루 식품박람회 통합한국관 전경

브라질 최대 식품박람회(APAS SHOW)에서 한국의 김치와 잡채에 관심이 집중돼 인기를 모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26 상파울루 식품박람회(APAS SHOW 2026)'에 참가해 총 1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APAS SHOW는 전 세계 900개 이상의 기업과 15만 명 이상의 식품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는 남미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한국 농식품의 수출 신시장인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브라질은 한국 드라마와 K-팝의 영향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국가로, 농식품부와 aT는 우수 수출업체 9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특히 'aT Gourmet Zone(한국미식관)'을 별도 구성하여 중남미의 Next K-푸드 전략품목인 스트리트 푸드와 음료를 집중 홍보하였다. 김치볶음밥과 김치전 밀키트, 잡채, 비빔밥 등 한국관만의 특색 있는 제품이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주류 수출기업 관계자는 "K-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소주를 선보였는데 MZ세대의 이목을 끌며 성장 가능성이 보여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약 400여개의 한국 농식품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남미 유통업체 '오뚜기 슈퍼'의 담당자는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을 접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한국 음식을 즐기는 것 자체가 하나의 문화로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K-푸드가 현지 시장에서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인기 덕에 올해 4월까지 대(對) 브라질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9%가 증가한 744만 달러를 기록 중이며 라면(92%↑), 음료(52%↑) 등의 품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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