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췌장암서 완전관해·3년 장기생존 확인

ASCO 2026 공개… 생존기간·반응률 모두 기존 치료 대비 개선

홍유식 기자 2026.05.22 10:03:22

ASCO 웹사이트 메인화면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차세대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 '네수파립(Nesuparib, JPI-547)'의 전이성 췌장암 임상 데이터를 처음 공개하며 글로벌 난치암 치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진행 중인 임상 1b/2상 가운데 1b상 일부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 발표 전 초록을 통해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데이터에는 표적 병변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CR) 사례가 포함됐다. 해당 환자는 전체생존기간(OS) 3년 이상을 기록하며 장기 생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은 총 27명의 전이성·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네수파립을 기존 1차 표준치료인 GemAbraxane(Gemcitabine+nab-paclitaxel) 또는 mFOLFIRINOX와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GemAbraxane 병용군에서 객관적반응률(ORR)은 53.8%, 질병조절률(DCR)은 92.3%를 기록했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데이터 분석 시점 기준 '도달하지 않음(NR)' 상태를 유지했으며,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4.2개월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아직 추적 관찰이 진행 중인 미성숙 데이터로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시됐다.

mFOLFIRINOX 병용군에서도 ORR 38.5%, DCR 92.3%, mPFS 7.33개월, mOS 18.5개월을 기록하며 일관된 치료 효과를 보였다. 특히 높은 질병조절률은 기존 치료 대비 최대 2배 수준으로 평가된다.

기존 표준치료와 비교하면 개선 폭은 더욱 뚜렷하다. 글로벌 임상(MPACT) 기준 GemAbraxane 단독요법은 ORR 23%, DCR 48%, mOS 8.5개월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네수파립 병용요법은 반응률과 생존기간 모두에서 의미 있는 개선 가능성을 제시하며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췌장암은 대부분 환자가 진단 후 1년 이내 질병이 진행되는 난치암으로, 종양 감소보다 생존지표(OS)가 핵심 평가 기준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점에서 완전관해와 3년 이상 장기 생존 사례는 임상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를 통해 차별화된 이중표적 기전과 기존 치료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면서 "검증된 안전성과 항종양 효과를 기반으로 병용 임상 2상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치료 잠재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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