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한화솔루션과 태양광 직접 PPA 체결… "2050 탄소중립 속도"

연간 10.4GWh 재생에너지 확보, 화성·평택공장 재생에너지 비율 40%대 확대
제품 전과정 평가체계 구축… 생산 현장과 제품 아우르는 기후대응 역량 강화

김혜란 기자 2026.05.19 10:53:09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사옥에서 열린 PPA 체결식에 참석한 최경 코스맥스 대표(왼쪽)와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

 

코스맥스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태양광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를 체결하고 오는 2035년까지 탄소배출량 50% 감축(2024년 대비)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지난 18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과 태양광 직접 PP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직접 PPA는 전력사용자가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직접 전력거래를 할 수 있어, 장기계약을 통해 탄소중립과 RE100 실현을 위한 안정적인 조달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코스맥스는 ESG위원회 최종 승인을 거쳐 오는 7월부터 국내 주요 생산거점을 대상으로 연간 약 10.4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직접 PPA계약 사업장은 국내 주요 생산거점인 화성과 평택공장 등 총 4곳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스맥스는 국내 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4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전 세계 공급되는 코스맥스 K뷰티 제품의 상당량을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생산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전력 조달 방식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코스맥스의 국내 생산 경쟁력을 보다 지속가능한 체계로 전환하는 기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력 사용 구조가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글로벌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공급망 탄소관리와 ESG 기준 대응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는 외부 PPA 조달에 그치지 않고, 자체 발전 설비 확충도 병행해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을 두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택 1공장 6동 증축을 계기로 옥상 공간을 활용해 499.2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2026년 4분기 발전 시작을 목표로 연간 약 638MWh의 재생에너지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이처럼 생산거점 단위의 자체 재생에너지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코스맥스는 현재 국내 6개, 해외 6개 등 글로벌 총 12개 사업장에서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에서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제품 전과정 평가(LCA) 체계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LCA는 제품의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자원·에너지 사용과 배출을 정량화해 환경영향을 산정하는 체계다. 글로벌 규제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지원하는 핵심 관리 기반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제품탄소발자국(PCF) 산출 프로세스를 완성했으며, 올해는 제품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LCA 체계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과 제품 단위 환경영향 관리 역량을 함께 강화해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의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태양광 직접 PPA 계약은 기후변화 대응 선언을 넘어 공급망 전반의 관리체계가 글로벌 수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 혁신, 제품 환경영향 관리체계 고도화, 공급망 대응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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